↑ 김효섭 기수

-‘치프피트’
“혈통의 우수성 무시못해!”
-‘안전성’·‘워터킹’
“국산2군 약편성 맞아 선전”
-‘승리용사’·‘머신건’
“걸음이 장난이 아니네~!”
-‘천지질주’·‘매직베니스’
“차세대 마방 기대주 예감”
- 김효섭 기수 4승 2위 3회
“총11번 출격, 무려 7회입상!”
- 최범현·양희진 기수
“나란히 2승 2위 1회 동률! ”
- 임대규·박태종 기수 2승
“고참의 관록은 여전해”
- 김춘근(8조) 조교사
“2승 2위 1회 주간 최다승”
- 윤치운·박윤규 조교사 2승
“마방 기대주 대활약”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2005년 7월 둘째주 경마가 지나갔다. 지난주 역시 불량주로의 이점을 최대한 업고 지구력 부족한 선행마들이 유감없이 제기량을 펼쳐 저,중,고 배당이 적절히 나와준 지난 한 주 였다.
각 54개 마방들이 고른 성적을 보인 가운데, 최근 기승술이 부쩍 늘어난 신,중진급 기수들까지 입상에 가담하면서 매경주마다 박진감 넘쳐나는 레이스로 일관됐다.
그 가운데 김효섭 기수는 단연코 독보적인 성적을 올렸는데, 총11두에 기승해 4승 2위 3회라는 무려 복승율이 63.6%에 달하는 희황찬란한 기승술을 보였다. 2005년 1월부터 본지 기수부문 MVP 에 올랐던 김기수는 3월,5월,6월 까지 싹슬이를 하면서 총66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로 순항중에 있고 지난해 총 64승으로 마감한 것을 비교해볼 때 어느정도의 괄목할정도의 성적인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최근 본장을 찾는 경마팬 인구가 서서히 증가 추세에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사회 매출부문에 있어 진작이 되지않고 있는 이때, 시행체에선 지방 레져화 붐도 좋지만 마주자격 개방 과 우리나라에만 시행되고 있는 마권구매 상한선 철폐 등등 획기적인 처방을 하나씩 내놓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박진감 넘쳐났던 경마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치프피트’“혈통의 우수성 위용 여전해!”
지난주 혼합1군에선 미국산 5세 숫말 ‘치프피트’가 종반 무기력해진 선행마필들의 뒷덜미를 낚아채며 우승을 거두는 멎진 모습을 연출했다. 혼합1군 최강자 편성은 아니었지만 내노라하는 마방의 기대주들이 득실 거렸고, 그와중에 ‘A.P. INDY’의 우수한 혈통을 이어받은 ‘치프피트’는 5/29일 1번의 폐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괴력을 발휘하며 여유있게 우승, 향후 경마대회에서의 족적을 남길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토,일요일 국산2군에선 ‘안전성’,‘워터킹’이 편성두수 적은 호기와 한번 해볼만한 편성과 적절한 거리를 맞아 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고, 이 두마필의 고삐를 잡은 주인공은 바로 박태종 기수였다.
경주가 거듭해 갈수록 안정된 주행자세와 탄탄한 기본기에서 뿜어나오는 파워가 예사롭지 않은 ‘승리용사’,‘머신건’은 향후 하반기에 가서도 충분히 제몫이상 다해줄 무서운 세력으로 대두 될 듯 보이고, 지금도 한창 성장세에 놓여진 시기라 발전 잠재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마필들이다.
국,외산 최하위군에선 ’천지질주’,‘매직베니스’가 거뜬히 우승을 차지하며 한단계 상위군으로 승격했고, 최근 이들이 보여준 발걸음과 파워는 급상승중에 있는 상태라 향후 승군전에서도 충분히 입상 타진 가능성이 높아 보일 전망이다.


기수 부문
“김효섭 기수 4승 2위 3회!, 복승률 63.6%!”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김효섭(11조) 기수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동분서주 대활약을 펼친 지난 한주였다. 웬만한 중,신진급 기수의 한달 성적을 한주만에 거둔 성적으로 요즘 얼마나 그의 행보가 대단한지를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토요일 ‘셀프거버닝’으로 첫승을 거두었던 김기수는 일요일 11경주에서도 ‘치프피트’에 기승해 우승을 거뜬히 차지해 4승 2위 3회 로 주간 최다승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 김효섭 기수는 6월 한달 복승율 45.8%, 7월 2주가 지난 현재까지 42.9%, 로 태풍의 위력에 버금가는 엄청난 대기록을 발산하고 있으며 2005년도 총 복승율 38.3%로 마의 한계벽인 40% 진입에도 초읽기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주 총11번 출격에 7회의 입상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매번 최선을 다하는 그의 현 모습이라면 향후 그랑프리를 마감하는 시점에선 영원불멸의 대기록을 남길 가능성이 아주 높을 전망이다.
이밖에 최범현,양희진,임대규,박태종 기수가 각각 ‘천지질주’,‘전광석화’,‘캐니맥’,‘안전성’등 마방의 기복마필들이 선전을 해주면서 나란히 사이좋게 2승 이상씩을 기록했다. 특히 7월 첫째주 3승 2위 1회로 장대비속에서 화려하게 부활을 했던 임대규 기수는 7월 둘째주 역시 ‘캐니맥’,‘우정만리’등 복병마필에 기승해 우승을 가뿐히 차지했고, 장마시즌동안 물만난 고기를 보는 것처럼 유독 빼어난 기승술을 자랑하고 있어 하반기 남은 경주에서 임기수의 행보에 초첨을 맞추어야 될 듯 보인다.


조교사 부문
“김춘근 조교사 2승 2위 1회 ”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강태현 주전기수의 다부진 기승술과 함께 마방의 신,구 주력마필(‘노을빛’,‘푸른성운’,‘캐니맥’)들이 선전을 해주었던 김춘근(8조)조교사 가 2승 2위 1회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며 주간최다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마방의 기둥마인 ‘워로마’의 거침없는 대질주를 비롯해서 그동안 기복을 보였던 ‘에이스위너’,‘금강역사’,‘닥터런’,‘캐니맥’,‘별하나’등이 현재 6월부터 각기 제몫이상을 다 해주어 향후 하반기에 가서는 일반경주 뿐만 아니라 각종 경마대회에서도 명함을 내밀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윤치운(24조)조교사, 박윤규(4조)조교사 가 ‘매직베니스’,‘아름다운축제’등 마방의 신예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며 각각 2승으로 모처럼 뜻깊은 한 주를 보냈고, 이 두마방을 이끌어 갈만한 대표적인 상위군 마필은 현재 전무한 상태지만 최근 국산 신예마필의 원활한 수급과 아울러 점차적으로 성적이 나와주고 있는 만큼 향후 하반기 말 또는 내년쯤에는 이 두마방의 괄목할 성적을 기대해 봐도 충분할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