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러

-‘스페셜러’
“2300M 첫우승! 저력유감 발휘!”
-‘쾌도난마’
“웬만해선 날 막을수 없을껄!”
-‘천둥번개’·‘사와랑’
“하반기 빅 히트 예감!”
-‘스페셜스톰’·‘대도하’
“신예 유망주 기대예감”
- 김혜성·김효섭 기수
“주간 최다승 2승 2위 2회”
- 정기용·김동철 기수 2승
“깔끔한 기승술 자랑!”
- 박대흥 조교사 4승
“18조 무한 대질주~!”
- 이광복·김점오 조교사
“2승 기대주 대활약”

2005년도 어느 덧 중반부 끝을 향해 달렸던 6월 둘째주 경마가 막을 내렸다.
몇 몇 경주는 배당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경주가 최근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듯 인기마 중심의 중·저배당 위주의 레이스로 펼쳐졌다.
이는 각 마방에서 상반기 경마가 마무리되기 전 목표 승수를 채우기 위한 총력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18조 박대흥 조교사는 지난주 4승을 챙기며 28승(2위 : 20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확고히 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승률 20%가 가능할 것이고, 이것이 만약 현실화된다면 앞으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다.
한편 6월 둘째주까지 조교사와 기수의 부문별 1위를 살펴보면 조교사 상금은 15조 박희철 조교사가 대통령배 우승에 힘입어 9억 3천여 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복승률은 19조 곽영효 조교사가 37.8%로 역시 1위, 기수는 57승의 김효섭 기수가 상금(16억 1천여 만원)과 복승률(37.3%)을 모두 싹쓸이하고 있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과천벌 양상, 지난주 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경주마 부문
‘스페셜러’ “2300M 첫우승! 괴력발휘!”
지난주 혼합1군에선 미국산 거세마 5세 ‘스페셜러’가 초반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안정적인 주행전개 와 더불어 중,후반 폭발하는 발걸음을 과시하며 짜릿한 추입 역전승을 일구어 냈다. 작년 2月 세계일보배(1800M)에서 첫 대상경주를 차지한 후 대상경주와의 인연이 없었던 ‘스페셜러’는 일요 10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성기때보다 한층 더 파워풀해 향후 최강자와 펼치는 각종 대상경주에서도 충분히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1군 경주에선 ‘쾌도난마’가 적정 부담중량(57kg)을 짊어지고 직전보다 한층 더 강한 강자들을 상대로 완벽한 짜임새를 보여주며 한수위 기량을 펼쳤다. 2003∼4년 무거운등짝(60kg∼61kg)탓인지 ‘좌중수부계인대염’등 과 잔병치레로 고충이 심했던 ‘쾌도난마’는 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마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산1군 ‘새강자’와 더불어 올 한해 노장의 저력들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경주가 거듭될수록 하루가 다르게 기록과 발걸음이 늘고 있는 ‘사와랑’,‘천둥번개’도 신체조건 및 기본기가 잘잡혀 있어 향후 하반기 무서운 견제세력으로 대두 될 듯 보이고, 국,외산 최하위군에선 ‘대도하’,‘스페셜스톰’이 첫데뷔젼 우승과 함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 될 전망이다.


기수 부문
“김혜성·김효섭 기수 주간최다승”
지난주 기수부문에선 김혜성기수와 김효섭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 ‘세드나’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김혜성 기수는 5경주 ‘삭스우먼’,11경주‘쾌도난마’에 이어 일요일 ‘호크아이’까지 2승 2위 2회로 주간 최다승의 영예를 안았고, 이에 뒤질세라 김효섭 기수 역시 일요일 ‘천둥번개’,‘리딩레이디’등으로 토요일 부진을 말끔히 씻고 2승 2위 2회로 다승부문에서 김혜성 기수와 동률을 기록했다.
김혜성 기수는 1987/04/01에 데뷔후 13기 동기인 박태종,김효섭,임대규,정호익,정평수등 과 함께 과천의 새역사를 쓰는 한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고, 대상경주 7회 우승을 비롯, 매년 복승율 20%대를 상회하는등 여전히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올한해에도 불혹의 노련미를 기대해도 좋을 듯 보인다. 정기용 기수와 김동철 기수 역시 각각 ‘항모군단’,‘최상용맹’등 마방의 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며 사이좋게 2승을 거두었고, 18조 정기용 기수는 특히 올한해 18조 마방의 뺴어난 성적과 함께 기대주 마필들이 넘쳐나 있는 만큼 스타급 기수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둘것으로 예측되어 반드시 주목해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교사 부문
“박대흥 조교사 4승 굳히기 한판!”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무려 총9두를 출격시키면서 배수의 진을 쳤던 박대흥(18조)조교사 가 ‘항모군단’,‘동해가득’,‘천둥번개’,‘리딩레이디’등 마방의 신예 기대주들이 대활약을 펼쳐주면서 4승으로 주간 최다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현재 다승부문 28승으로 상금부문과 다승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 15조(20승)와의 격차를 조금씩 벌려가며 굳히기 한판에 들어간 18조는 2000년‘즐거운파티’, 2004년‘밸류플레이’등 그랑프리대상 경주만 2회입상을 한 특이한 마방으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한해 각종 타 대상경주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족적을 남길만한 마방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광복(27조)조교사, 김점오(17조)조교사 가 ‘로즈데이’,‘코즈모리큐어’등 마방의 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며 각각 2승으로 기쁜 한주를 보냈고, 떠오르는 국산 신예마필 및 국산 신마들의 원활한 수급이 제대로 잘 이루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향후 이들 마방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대해도 충분할 듯 보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