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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농림부장관배 석권!”
-‘무비한’
“외산1군 강자들 격침! ”
-‘운림산방’·‘타나미킹’
“9조, 54조 차세대 기대주!”
‘인베스트’·‘독립선언’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 윤태혁·윤대근 기수 2승 2위 2회
“주간 최다승 공동영예!”
- 최봉주·심승태 기수 2승
“알토란 같은 성적기록”
- 박천서 조교사 2승 2위 3회
“54조 마방체제 제대로 구축!”
- 하재홍 조교사 2승 2위 2회
“35조 총 11두 출격, 배수의진!”
국산1군 1900M(별정Ⅲ-C), 제5회 농림부장관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9월 마지막주 경마가 18조 국산 기대주 3세마‘가문영광’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무비동자’,‘해암장군’,‘기립환호’등 지난해 ‘무패강자’까지 숱한 명마들을 배출 시킨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문영광’은 18조 박대흥 조교사에게 2005 세번째 경마대회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는 주역이 되었다.
도입당시때는 단거리 경주마로 좀 더 파워면에서 보강이 이루어져야 될 마필로 인식이 되었지만 하반기 접어들면서 갑자기 힘이 차오르는 면을 보여주면서 지칠줄 모르는 파워를 뿜어내고 있어 향후 국산1군 최강자와의 대결에서도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평가다.
금요일(9/30일) 말도 많았던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을 성공리에 마쳤던 시행체는 외국기수 도입제 문제를 놓고 개장 연기까지 예견 되었지만 현재 기수협회가 한발짝 물러서 원만히 해결을 한 상태다.
아무쪼록 지방경마화 의 첫 시발점인 만큼 지방경마팬들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며 특히 신마 첫 데뷔전에서 최선의 역주를 다하며 공정경마의 틀을 더더욱 확고히 해 나가야 될 것이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가문영광’“제5회 농림부장관배 우승!”
지난주 일요일 국산 1군 농림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선 3세 암말‘가문영광’이 내노라하는 국산 최정예 숫말들을 격침 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8월 코리안오크스배 석권이후 두 번째 큰 경마대회의 영예를 안았고 초반부터 최봉주 기수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완벽한 선행승을 일구어 냈다.
2002, 3월 ‘블랙페가수스’로 스포츠투데이배를 석권한뒤 3년만에 큰 경마대회를 석권한 최기수는 그동안 절치부심 부진의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시상댁에서 모처럼 환희 웃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혼합1군 2000M(핸디캡) 경주에선 40조‘무비한’이 당일 단승식 인기 6위에도 불구하고 종반 지칠줄 모르는 괴력을 발산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직전 출전마 가운데 유일한 국산마인‘무비한’은 과연 과천 최정상급 마필들과의 일전에서 견디어 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고 향후 국산1군 일반경주에서도 자력으로 입상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경주경험을 쌓으면서 파워가 붙고있는 9조‘운림산방’, 54조의 기둥마로 부각되며 종반 파괴력을 뿜어내고 있는‘타나미킹’은 일취월장 발걸음 늘고 있어 향후 각종 큰 경마대회에서도 충분히 노크해 볼 수 있는 강자들로 평가된다.
국,외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첫 데뷔전에 1000M 1분 초반대의 기록을 끊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19조‘인베스트’와 2세마 답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 와 체격을 갖춘 37조‘독립선언’은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수 부문
“윤태혁·윤대근 기수 공동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54조 윤태혁 기수 와 34조 윤대근 기수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영광질주’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윤태혁 기수는 일요일‘해제반도’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고 34조 윤대근 기수 역시 일요일 ‘참누리’를 필두로 고배당마 ‘당대신동’까지 일요일 총 12개 경주중에서 무려 4번의 입상도전에 성공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최근 54조, 34조 마방의 마필자원이 원활한 수급은 물론이고 당장 각종 기념경주 및 큰 경마대회에 나가도 될만한 기둥마필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내년쯤에는 마방의 성적과 더불어 한층 성숙된 기승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밖에 상,하반기 동안 두각을 내지 못했던 최봉주 기수는 간만에 18조 기대주‘가문영광’에 기승해 농림부장관배 우승을 이끌었고 바로 다음 경주에서도 ‘평생동지’에 기승을 해 노련미를 한층 과시했다. 40조 심승태 기수 역시 토요일 ‘무비한’,일요일‘자생’등으로 알토란 같은 2승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뜻깊은 한주를 마감했다.
조교사 부문
“박천서 조교사 2승 2위 3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마방의 주력마 총 9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박천서(54조) 조교사가 ‘타나미킹’,‘해제반도’,‘영광질주’,‘동천지’등으로 2승 2위 3회 의 호성적을 일구어 내며 주간최다승의 영예를 안았다.
2003/03/05 에 마방을 첫 문을 개업했던 54조 박조교사는 초창기엔 마필 수급으로 인해 절치부심 고전했지만 박조교사의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마방관리로 이제는 근 2년만에 과천 명마방의 반열에 올려놓는 수완을 과시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초쯤에는 태풍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산할 마방으로 평가가 되고 있고 혈통좋은 신예마필 수급도 더더욱 원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과천 조교사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35조 하재홍조교사 역시 최근에 볼 수 없었던 마필자원 가운데 30%,에 이르는 총 11마리를 토,일요일 대거 출격시키며 배수의진을 쳤고 나름대로 국,외산 기대주들이 동분서주 활약을 해주면서 2승 2위 3회로 9월 한달을 기분좋게 마무리 지었다.
각종 큰 경마대회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35조는 지난 일요일 아쉽운 늦추입으로 농림부장관배 준우승을 차지했던 ‘블랙임페리얼’이라는 걸출한 보석을 발견한만큼 향후 큰 경마대회뿐만 아니라 일반경주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