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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SBS배 석권!”
-‘스타우드’
“국산1군 강자로 우뚝! ”
-‘세일’·‘아침해’
“42조, 40조 차세대 기대주!”
‘미스스카이’·‘도솔암’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 박태종 기수 5승 2위 4회
“전성기를 능가하는 기승술!”
- 김옥성 기수 3승 2위 1회
“스마일 가속질주 여전해!”
- 우창구 기수 2승 2위 2회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다! ”
- 김명국 조교사 3승
“박태종 기수와 함께 춤을!”
- 54조·25조·15조·12조 마방
“나란히 사이좋게 2승!”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혼합1군 1800M(별정Ⅱ), 제13회 SBS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9월 둘째주 경마가 16조 외산 기대주 5세마‘아리랑챔피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핵탄두’,‘블랙킹’,‘훌라밍고’등 지난해 ‘기모아’까지 숱한 명마들을 배출 시킨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리랑챔피언’은 16조 김택수 조교사 의 2005 첫 경마대회의 타이틀을 신고하는 뜻깊은 주역이 되었다.
미국에서 도입당시때부터 다리가 좋지 않아 데뷔전이 늦었던 ‘아리랑챔피언’은 혈통의 진가가 드디어 발휘하는 듯 경주가 거듭될수록 지칠줄 모르는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향후 한단계 정도 힘이 더 차오른다면 충분히 외산1군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평가다.
다음주 9월 30일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을 앞둔 시행체는 외국기수 도입제에 반대하는 기수협회와의 의견조율만 남겨 놓은체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무쪼록 지방경마화 의 첫 시발점이 되는만큼 지방경마팬들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며 특히 공정경마에 초점을 더더욱 맞춰 경마에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해 나가야 될 것이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아리랑챔피언’“제13회 SBS배 우승!”
지난주 일요일 혼합 1군 SBS배 경마대회에선 5세 암말‘아리랑챔피언’이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마방의 내노라 하는 혼합1군 암말들의 잔치였고, 종반 박태종 기수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상반기 동안 3월 낙마부상으로 한달간 공백기를 적었던 박기수는 하반기 특유의 몰아치기로 일반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드디어 2005 첫 경마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국산1군 2000M 경주에선 19조 ‘스타우드’가 경주직전 과연 2.5kg 늘어난 부담중량을 견디어 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나 스포츠조선배배 우승마 답게 거뜬히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스타트 능력만 좀더 보강한다면 2005 국산1군 최강자급 일반경주에서도 충분히 자력으로 입상도전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경주경험을 쌓으면서 펄펄 날고있는 42조‘세일’, 48조의 기둥마로 부각되며 승승장구중에 있는 ‘아침해’는 일취월장 발걸음 늘고 있어 향후 각종 큰 경마대회에서도 충분히 노크해 볼 수 있는 강자들로 평가된다.
국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1000M 호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53조‘미스스카이’와 2세마 답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 와 체격을 갖춘 23조‘도솔암’은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수 부문
“박태종 기수 5승 2위 4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38조 박태종 기수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트라이엄프’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박기수는 42조‘달가네’로 마무리 지었고 일요일 10경주에선 16조‘아리랑챔피언’에 기승해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SBS배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월 첫째주에 이어 5승 2위 4회 로 또한번의 9회 입상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일구어냈다.
향후 42조, 16조 최정예 마필 자원과 더불어 남은 하반기 동안 김효섭 1인 단독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수로 각광받을 전망이고 자신이 보유한 연도 최다승(102승) 의 수성(守成) 여부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태종 기수가 춤을 춘다면 경쟁하듯 멎진 기승술을 뿜어낸다는 김옥성 기수도 이에 뒤질세라‘신행성’,‘사이버스타’,‘왕이메’로 알토란 같은 3승 과 함께 기쁜 한 주를 보냈고 현재 하반기 동안에만 총 13승으로 브레이크 없는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41조 우창구 기수 역시 토요일 ‘찰라’,‘총잡이’등으로 2승 2위 2회의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뜻깊은 한주를 마감했다.
조교사 부문
“김명국 조교사 3승 주간 최다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마방의 주력마 총 8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김명국(42조) 조교사가 ‘트라이엄프’,‘달가네’,‘세일’로 우승만 3승으로 주간최다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근 42조는 상반기 동안 식성이 까다로운 마필 과 기복마필들까지 천고마비 의 계절을 맞아 제 컨디션을 찾으며 동분서주 맹활약을 해주고 있어 남은 하반기 동안 빛나는 성적이 기대된다. 또한 예전과 사뭇다른 혈통좋은 신예마필들이 대거 마방에 입사 하고있어 내년초쯤에는 소위 잘나가는 마방의 대열에 우뚝설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도 54조·25조·15조·12조 마방 이 사이좋게 2승씩을 나누어 가지며 9월 둘째주를 산뜻하게 마무리 지었다.
특히 54개 마방에서 가장 청결한 마방으로 유명한 54조는 최근 박천서 조교사 의 철두철미한 꼼꼼한 마필관리가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 듯 제성적을 내어 주고 있다. 2004년에는 뛸 마필들이 없어 전전긍긍했지만 올 한해는 2004년 대비 마방의 마필자원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넘쳐나 안테나를 반드시 세워야 될 마방으로 보인다.
항상 조교사 인텨부를 솔선수범해 친절히 답변해 주기로 정평나 있는 박조교사는 호탕호탕한 그의 웃음과 함께 내년에는 분명 첫 경마대회의 타이틀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보자.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