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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일간스포츠배 석권!”
-‘섭서디’
“60kg 짊어지고도 저력발휘! ”
-‘퍼펙트에이티’·‘당대제왕’
“뛸수록 걸음 강해지네!”
‘남촌의빛’·‘지상보배’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 박수홍 기수 3승 2위 1회
“주간최다승 근소한 우위!”
- 김효섭 기수 3승
“하반기 큰 경마대회 4개 석권!”
- 박을운 기수 2승 2위 3회
“인기마 기승시 반드시 입상! ”
- 지용철 조교사 3승 2위 1회
“관록의 명장 뭔가 다르다!”
- 김문갑 조교사 2승 2위 1회
“외산 최정예 부대 맹활약 ”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국산2군 2000M(핸디캡), 제23회 일간스포츠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9월 첫째주 경마가 50조 국산 기대주 4세마‘터니즈마운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차돌’,‘아침누리’,‘청파’등 지난해 ‘기쁜우리’까지 숱한 명마들을 배출 시킨 가장 오래된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니즈마운틴’은 50조 강승영 조교사 의 첫 경마대회의 타이틀을 안겨주는 뜻깊은 마필이 되었다.
체구는 다소 왜소하지만 종반 지칠줄 모르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한단계 정도 힘이 더 차오른다면 충분히 국산1군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을 앞둔 시점에서 외국기수 도입제를 적극 반대하는 기수들의 집단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시행체 와 기수협회간의 의견은 각기 저마다 나름대로의 설득력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산,경남 경마장 개장 보름도 체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불거져 나온 이러한 사태는 경마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기엔 딱 알맞다. 자기 밥그릇 챙기는 이러한 모습들보다는 매경주마다 최선의 역주를 갈망하는 팬들의 입장 과 마음을 한번더 살펴보고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터니즈마운틴’“제23회 일간스포츠배 우승!”
지난주 일요일 국산 2군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선 4세 거세마‘터니즈마운틴’이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57kg)을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마방의 내노라 하는 국산2군 별들의 잔치였고, 종반 김효섭 기수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한수위 기량을 뿜어 냈다. 하반기 동안 한국마사회장배, YTN배, 일간스포츠배 까지 패권을 차지한 김효섭 기수는 올 한해에만 크고 작은 경마대회를 무려 4개를 석권했다.
혼합1군 2000M 경주에선 53조 ‘섭서디’가 경주직전 과연 60kg 의 과도한 부담중량을 견디어 낼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나 한국마사회장배 준우승마 답게 거뜬히 우승을 차지했다. 종반 지구력부분만 좀더 보강한다면 2005 올한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도 노크해 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경주경험을 쌓으면서 하위군에서 펄펄 날고있는 12조‘퍼펙트에이티’, 주행악벽을 말끔히 고치며 파워까지 붙고있는 49조 ‘당대제왕’은 일취월장 발걸음 늘고 있어 향후 마방의 기둥마로 부각될 전망이다.
국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1000M 호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18조‘남촌의빛’과 2세마 답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 와 체격을 갖춘 36조‘지상보배’는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예고 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기수 부문
“박수홍 기수 3승 2위 1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53조 최정예 기둥마와 함께 멎진 기승술을 선보였던 박수홍 기수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데네브’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박기수는 ‘섭서디’로 마무리 지었고 일요일 마지막 경주에선‘터프엔젤’에 기승해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안으며 3승 2위 1회 라는 호성적을 내었다.
향후 53조 최정예 마필 자원과 더불어 남은 하반기 동안 더욱더 괄목할 성적을 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섭 기수도 이에 뒤질세라‘메이지’,‘남촌의빛’,‘터니즈마운틴’으로 알토란 같은 3승 과 함께 일간스포츠배 의 영예를 안으며 기쁜 한 주를 보냈고 현재 총 80승으로 다승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96년 박태종 기수가 갖고있던 영원불멸의 연간최다승(102승)기록도 빠르면 10월 말경에는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39조의 박을운 기수 역시 토요일‘하늘소리’,‘웅비역주’등으로 2승 2위 3회의 산뜻한 성적을 남기며 뜻깊은 한주를 보냈다.
조교사 부문
“지용철 조교사 3승 2위 1회!”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총 12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지용철(49조) 조교사가 ‘당대제왕’,‘금빛폭풍’,‘로고바이오닉’등 마방의 입상 기대주들이 동분서주 맹활약을 펼쳐주면서 3승 2위 1회 의 호성적으로 주간최다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국,외산 마필들이 적절한 두수로 짜임새 있는 진영을 자랑하는 49조는 새벽훈련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마방으로 각 마필의 특성에 맞는 새벽훈련 과 꾸준히 기복없는 성적을 내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김문갑(53조) 조교사 가‘섭서디’,‘터프엔젤’,‘개츠비’,등 마방의 상위군 기대주들이 선전을 해주어 높은 상금과 함께 2승 2위 1회로 기쁜 한 주를 보냈다.
현재 53조는 우수한 신예마필, 중간허리를 받혀주는 기대주, 국,외산 상위군 최정예 부대가 즐비하게 포진되어 있는 만큼 남은 하반기동안 괄목할만한 성적을 더 뿜어내 줄 것으로 기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