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준 조교사

- 39조‘머신건’
“과천시민의날 기념배 우승!”
- ‘터프엔젤’
“혼합1군 우승!, 그랑프리 가자~!”
-‘장축’
“국산1군 1년 6개월만에 우승차지!”
-‘신행성’·‘하이버드’
“25조, 19조 차세대 기둥마!”
‘토토로’·‘빅랜드’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 우창구 기수 3승 2위 2회
“주간 최다승 영예!”
- 함완식·박을운 기수
“나란히 2승 2위 1회 기쁜 한주!”
- 강명준 조교사 4승!
“25조 마필 대반란!”
- 김문갑·김택수 조교사 2승
“마방의 주력마필 선전!”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국산2군 1800M(핸디캡), 과천시민의날 기념배 경주가 성황리에 펼쳐졌던, 10월 둘째주 경마가 39조 국산 기대주 3세마‘머신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주 시작전부터 우승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던 ‘머신건’은 STC배의 아쉬움을 설욕이라도 하 듯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고 39조 최혜식 조교사에게 모처럼 기념배대회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는 주역이 되었다.
도입당시때는 포입마로 발전 기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받았던 ‘머신건’은 첫 데뷔전 시절때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4-5월경부터 마필 힘이 갑자기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혈통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아직 한계 걸음 다보여주지 않은 3세마인점을 고려해 볼 때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신마들의 혈통이 예사롭지 않다. ‘리얼쾨이어트’ ,‘엘루시브쿼러티’등 최정상급 혈통을 이어받은 자마들이 현 과천벌을 알게 모르게 누비고 있는 이때 신마 첫 데뷔전시 부계,모계 혈통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되는 지혜가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머신건’“과천시민의날 기념경주 석권!”
지난주 토요일 국산 2군 과천시민의날 기념배 경마대회에선 3세 숫말‘머신건’이 내노라하는 국산 최정예 마필들을 격침 시키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 8월 STC배에서 가능성을 타진후 첫번째 기념경주배 대회의 영예를 안았고 경주내내 박을운 기수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이며 완벽한 추입승을 일구어 냈다.
1999, 10월 ‘글라이딩투댈러스’로 문화관광부장관배를 석권한뒤 6년만에 모처럼 기념경주를 석권한 박기수는 그동안 큰 경마대회에서 절치부심 부진의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시상댁에서 모처럼 환희 웃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혼합1군 2000M(핸디캡) 경주에선 54조‘터프엔젤’이 당일 단승식 인기 1위마 답게 초반부터 종반까지 지칠줄 모르는 괴력을 발산하며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향후 올 한해를 마감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를 노크해 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가 되고 18조 ‘밸류플레이’와의 일전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긴 슬럼프를 벗어던진 5조‘장축’은 1년 6개월 만에 학수고대하던 첫승을 거두었고 전성기를 능가하는 추입력을 보여주고 있어 차기경주 역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최근 경주경험을 쌓으면서 파워가 붙고있는 25조‘신행성’, 19조의 기둥마로 부각되며 종반 한층 보강된 파괴력을 뿜어내고 있는‘하이버드’는 일취월장 발걸음 늘고 있어 향후 각종 큰 경마대회에서도 충분히 노크해 볼 수 있는 강자들로 평가된다.
국,외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첫 데뷔전에 1000M 1분 01초대의 기록을 끊으며 우승을 차지했던 54조‘토토로’와 2세마 답지 않은 기본기 와 출중한 스피드를 갖춘 12조‘빅랜드’는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수 부문
“우창구 기수 3승 2위 2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41조 우창구 기수 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노블패밀리’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우기수는 일요일‘하이버드’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고 토, 일요일 총 10개 경주중에서 무려 5번의 입상도전에 성공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최근 소위 잘나가고 있는 마방의 주력마들에 기승하며 기대에 부응해 주고 있는 우기수는 큰 경기뿐만 아니라 일반경주에서도 노련미를 과시하고 있어 향후 역시 좋은 성적이 기대 된다.
이밖에 하반기 들어 극심한 부진의 모습을 보였던 함완식 기수는 간만에 23조 기대주‘도솔암’에 기승해 완벽한 우승을 이끌었고 일요일 경주에서도 ‘희망질주’에 기승을 해 노련미를 한층 과시했다. 39조 박을운 기수 역시 토요일 ‘머신건’,일요일‘대천여왕’등으로 알토란 같은 2승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뜻깊은 한주를 마감했다.

조교사 부문
“강명준 조교사 4승 주간 최다승!”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마방의 주력마 총 6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강명준(25조) 조교사가 ‘신행성’,‘베스트러너’,‘플래쉬캣’,‘장축’등으로 2위한번 없이 우승만 4회라는 호성적을 일구어 내며 주간최다승의 영예를 안았다.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마방대부까지 5년을 기다려온 강명준 조교사는 2003/06/18 에 마방을 첫 문을 개업했다. 마필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이듬해 역시 총 13승의 단촐한 성적을 거두었던 강조교사는 15년 기수생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불과 2년만에 과천 명마방에 버금가는 기대주들을 키워가고 있다. 따라서 내년초쯤에는 태풍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산할 마방으로 평가가 되고 있고 혈통좋은 신예마필 수급도 더더욱 원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각종 경마대회 시상댁에 단골로 오르고 있는 53조 김문갑 조교사 는‘터프엔젤’,‘토토로’등 국,외산 기대주들이 동분서주 활약을 해주면서 2승으로 기분좋은 한 주를 마무리 지었다.
최근 상반기 부진을 씻는 듯 하반기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16조 역시 지난 토요일 김낙현 기수가 기승을 한‘베스트컨디션’,‘휘릴다’등으로 2승을 거두면서 뜻 깊은 한주를 마감했고 남은 하반기 동안 김낙현 기수 의 활약상도 꼭 눈여겨 봐야 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