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상위군 마필 엎치락 뒤치락, 하위군 ‘마이헌트올유어즈’, ‘승리배달’ 2연승 달성
- 조찬훈·유현명·임성실 삼각편대 가동!! 각각 2승씩 거두며 선전
- 김영관 조교사, 3승 거두며 최다승에 한발 앞서다!!
- 윤영귀 VS 김창옥 조교사, 각각 2승씩 추가하며 선전!!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따라붙은 고배당 메이커 인식은 이제 쉽사리 떼어내질 못할 것 같다.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총 12개 경주를 펼친 결과, 30배가 넘는 고배당이 3개 경주가 나왔다.
이전과 비교해서 고배당이 나온 경주가 3개 경주에 불과해 안정적인 배당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 1경주와 제12경주에서 1백배가 넘는 고배당을 토해내면서 경마팬의 뇌리에는 여전히 고배당의 모습만이 확실하게 각인되고 있다.
물론 10배 미만의 배당이 나온 경주가 5개 경주로 반수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라는데는 이견이 없겠지만, 아직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바라보는 경마팬의 시각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부족한 면을 채우기 위해 한국경마역사상 처음으로 외국기수를 초빙해 경주에 참여시켰지만, 그중 한명이 불과 한달여만에 한국에서의 기승을 포기하고 호주로 돌아간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개인사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경마의 개방과 선진기승술 전수라는 거창한 목표로 시작된 외국기수 초청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다만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제도적인 보완이나 부족한 부분을 채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마 부문
- 물고 물리는 상위군 경주
지난 주 올해 마지막 경마달을 맞아 부산경남경마공원 각 마방에선 나름대로 마방의 기대주들을 총 동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기대치 높은 마필들이 경주에 참여해 각 마방의 기대가 상반되게 나타났다. 하지만 결과는 상위군에서는 결코 홀로 유아독존을 외치는 마필을 찾아내지 못했다. 물론 연승도전마가 적었다는 점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아직도 마필간 전력차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연승행진을 펼치는 마필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마나 하위군에선 ‘마이헌트올유어즈’가 데뷔전 우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기록은 데뷔전 우승과 똑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3군에선 ‘승리배달’이 2연승에 성공하면서 2군으로 승군을 했다.
기수 부문
- 조찬훈 기수, 최고의 길이 눈앞에 보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부문별 최고의 자리에 누가 오를까가 상당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주 경마에서 조찬훈 기수는 2승과 2위 2회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조찬훈 기수는 개장이후 총 11승을 거두면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모의경주에서 최다승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개장초 부진한 성적을 올리고, 양영남 기수의 활약에 묻히면서 자존심이 한껏 깎여야 했다.
하지만 우수한 기본능력은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진가를 나타내고 있다. 10월 3승을 올린데 이어 11월에는 6승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12월 첫 주 2승을 올리면서 최고의 기수에 성큼 앞으로 다가서고 있다.
유현명 기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유현명 기수 역시 지난 주 2승을 추가하면서 10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조찬훈 기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동기생이면서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두 명의 기수들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임성실 기수의 가세도 눈에 띈다. 역시 지난 주 2승을 올린 임성실 기수는 개장 이후 승수를 총 8승으로 늘리면서 다승경쟁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임성실 기수는 모의경주에서 10승을 올리는데 그치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1월 경마에서 4승을 올리며 단숨에 다승 상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결코 남은 기간 최다승 도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개장 이후 승률과 복승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조교사 부문
- 김영관 조교사, 개장 이후 14승으로 고속질주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마방은 동원할 수 있는 경주마를 총 동원해 상당한 출전두수를 기록했다. 물론 출마투표에서 출전두수 과다로 경주를 뛰지 못한 마필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지난 주 경마에서 8두 이상을 출전시킨 마방이 무려 6개 마방에 달할 정도로 마방별로 출전마가 극심한 편중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출전두수가 많은 마방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총력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지난 주 조교사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김영관 조교사다.
11월까지 11승을 거두면서 장세한 조교사와 다승경합을 펼치던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주 3승을 추가하면서 다승1위로 뛰어 올랐다.
다승경합을 펼치던 장세한 조교사도 1승을 올렸지만 2위로 추격의 빌미를 남겨놓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주 윤영귀 조교사와 김창옥 조교사도 각각 2승을 거두면서 선전을 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