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잇퀵

- 절반 이상 경주에서 배당 속출!!
- ‘킵잇퀵’ 상위군 “다 나오라고 해” 11마신차 대승
- 구영준 기수, 이제부터 시작이다!!
- 김태경 기수, 2승 거두며 맏형 역할 톡톡
- 김상석 VS 김재섭, 나란히 2승 거두며 활약!!
- 김영관 VS 장세한, 1승씩 추가하며 최고자리 노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고배당 메이커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연이어 속출하는 배당으로 인해 경마팬들 뇌리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고배당이라는 인식이 완전하게 자리잡고 있는 듯 하다.
다만 10월이후 매출액이 떨어진 것이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매출액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것이 과연 금요경마와 지방경마의 한계인 것인지, 아니면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11개 경주중 7개 경주에서 10배를 넘는 배당이 나왔다. 그리고 5개 경주에서 30배가 넘는 고배당을 산출해 적중시킨 경마팬을 흥분시켰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을 하면서 금요경마의 부활을 두고 많은 경마관계자들이 한국경마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경마일수를 주말경마에서 하루를 늘렸다고 해서 경마의 침체기가 해결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금요경마는 주말경마에 비해 참여할 수 있는 경마팬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 불리한 여건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뭔가 새로운 것을 경마팬에게 선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주마 부문
- ‘킵잇퀵’ 월군 경주에서 11마신차 대승
지난 주 최고의 경주를 꼽으라면 바로 5경주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외산마 4군마로 외산마 3군 경주에 출전했던 ‘킵잇퀵’이 상위군마를 상대로 11마신차의 대승을 거둔 것.
지난 11월25일 5경주에 출전한 킵잇퀵 (외산마 4군, 2세, 수말, 부산경마공원 8조 김상석 조교사)이 조찬훈 기수가 기승한 가운데 외산마 3군 경주에 출전하여 무려 11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경기에서 5경주 중반까지 6~7마리의 마필이 큰 거리차 없이 두터운 선두권을 유지하다 4코너 200M를 지나면서 ‘킵잇퀵’이 강한 추입력을 보이며 2위와 11마신 차이로 우승차지했다.
‘킵잇퀵’은 10월20일 능력검사 1분 04.8의 기록으로 통과한 후 10월28일 첫 경주에서 2위를 8마신 차이로 우승하였으며 11월25일 5경주 외산마3군 경주에 참가하여 2위 데퓨차이즈드 엔젤을 무려 11마신 차이로 우승했다.
비록 1200m라는 거리라는 점에서 향후 좀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져야 하겠지만, 상위군을 상대로 압도적인 능력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킵잇퀵’에 대한 기대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외산 2군 경주에서는 착실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남도최강’이 난적인 ‘경이로운’을 제압하며 1군으로 승군했다.
또한 국산 2군 경주에서는 서서히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추월자신’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1군으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기수 부문
- 구영준 기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구영준 기수의 반격이 시작된 것일까?
지난 10월 3승을 올리면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를 앞두고 11월 경마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구영준 기수가 지난 주 3승을 몰아치면서 확실한 마무리를 했다.
구영준 기수는 지난 주 총 4개 경주에 기승했는데 이중 3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승률 7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였다.
1경주에서 데뷔전 우승을 일궈냈던 ‘포도청’(16조 김재섭 조교사)에 기승해 최외곽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11월 들어 첫 승을 일궈냈다. 이후 9경주 ‘남도최강’, 10경주 ‘사우스포’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구영준 기수는 제주기수 출신으로 현재 기수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초창기 크기가 다른 더러브렛 경마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주를 읽고 레이스를 주도하는 능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부산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하루빨리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적응하기 위해 과감히 부산기수를 선택한 김태경 기수도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 평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 2승을 거두면서 11월 총 3승을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태경 기수는 비록 모의경주 성적이 저조한 상태라 1년 성적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9월 5번 기승해서 2승을 올리는 등 경험많은 맏형의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신인기수들의 작지만 활기찬 날개짓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김용근, 정시원 기수 등이 9월이후 실경주에서 각각 첫 승을 거두면서 서서히 경마팬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김용근 기수는 3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경주와 5경주에서 연달아 2위 입상을 기록하면서 경마팬에게 적지 않은 배당을 선사하고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켰다.

조교사 부문
- 김상석 조교사 VS 김재섭 조교사 나란히 2승
지난 주 조교사 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것은 김상석 조교사와 김재섭 조교사다.
김상석 조교사는 월군 경주에서 11마신차 대승을 거둔 ‘킵잇퀵’을 필두로 모두 8두에 달하는 인해전술을 펴면서 2승을 낚아 지난 주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재섭 조교사 역시 2승을 차지했지만 5두의 출전마로 2승을 거두면서 경제적인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이후 지난 주 경마전까지 나란히 10승씩을 기록하면서 다승경쟁을 펼치던 김영관, 장세한 조교사가 나란히 1승씩을 거두면서 또다시 11승으로 공동1위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주 특이사항으로는 3경주에 2두를 출전시킨 양귀선 조교사가 동반입상을 기록한 것이다.
‘제일먼저’와 ‘본보기’의 동반입상으로 양귀선 조교사와 이명희 마주가 공히 1,2위 상금을 독식하는 특이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마방의 마필이 동반입상을 하면서 복승식 93.4배, 쌍승식 249.6배의 고배당이 생성되었음은 물론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