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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꺽을자 과연 누구냐??”
‘대승달마’·‘코즈모리큐어’
“우승으로 상위군 도약!”
‘키위맨’·‘리딩레이디’
“44조,18조 차세대 기대주”
‘서해번쩍’·‘플라이퀸’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박태종 기수 3승 2위 3회
“나의 전설(傳說)은 지금 부터다!”
김효섭·안병기·심승태 기수
“나란히 사이좋게 2승!”
김양선·강명준 조교사 2승 2위 1회
“36조, 25조 공동 주간 최다승!”
18조·44조 마방 2승
“주력마필 대거 선전!”
2006년 2월 첫째주 경마가 지나갔다. 지난주 과천의 주로상태는 입상한 마필들의 전체적인 기록를 살펴보면 유례없는 아주 무거운 살인주로로 일관했다. 하지만 1월한달 추입마의 선전과는 사뭇 다르게 선행마 의 초강세가 두드러진 장면이 매번 연출 되었고 간간이 비인기마의 선전으로 인해 중,고배당이 적절히 속출된 특이한 지난 한 주 였다.
이와같은 추세는 2003년부터 최근 스피드 와 지구력을 고루 겸비한 혈통 우수한 신예마필들의 대거 등장 과 각 마방의 조교사들이 능력 우수한 마필들은 중,하위군 까지는 선행작전을 선호하고 있고 중,장거리에 접어들때쯤 각질을 서서히 변경시키는 트랜드 가 형성된점을 들 수가 있다. 따라서 향후 이와같은 추세는 올 한해 역시 여전히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중,하위급 경주에선 반드시 선행형마필에 초점을 맞추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각 부문에서 특히 주목해야 될점은 경주마 부문에선 작년 그랑프리 우승마‘섭서디’가 또한번 60kg 의 과도한 부중을 거뜬히 이겨내며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조교사 부문에선 모처럼 36조 김양선 조교사 와 25조 강명준 조교사가 공동 주간 최다승의 기쁨을 누렸고 기수부문에선 과천의 명실상부한 국민기수 박태종 기수가 3승 3회로 여전히 브레이크 없는 가속질주를 이어 나갔다. 지난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무량무변’·‘섭서디’ “국,외산1군 가뿐히 우승!”
지난주 토요일 국산1군 1400M 일반경주에선 18조 5세 거세마‘무량무변’이 현군 강자들을 자력으로 격침시키며 가뿐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5월 HRI 교류기념배를 석권후 유독 1400M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무량무변’은 당일 명마 ‘쾌도난마’가 버티고 있어 난관이 예상 되었다. 하지만 정기용 주전기수 와의 환상적인 인마호흡을 보여주며 경주내내 주도권을 이어갔고 작년보다 더욱더 늘어난 지구력을 과시해 향후 국1군 중거리 경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혼합1군 경주에선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53조‘섭서디’가 60kg 의 무거운 부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터질듯한 발걸음을 선사하며 기분좋은 우승을 차지했다. 과천에서 분명 한수위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섭서디’는 2006年 올 한해 역시 마필 컨디션 문제에 별 하자만 없다면 각종 큰 경마대회를 거뜬히 석권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2군 경주에선 36조‘대승달마’가 당일 강력한 우승후보마 ‘닥터런’을 종반 파워로 제압을 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혼합3군 1700M(핸디캡) 경주에선 17조‘코즈모리큐어’가 초반부터 심승태 기수와의 절묘한 인마호흡을 보여주며 상위군으로 한단계 도약을 했다. 경주 경험이 붙어 가면서 확연히 늘어난 지구력 과 파괴력을 보이고 있는 이 두마필은 아직까지 한계걸음 다 드러내놓지 않아 향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예고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를 빛낼 예비 스타로서는 18조‘리딩레이디’ 44조‘키위맨’이 각각 작년의 잦은 질병 과 기복에서 완전히 벗어난 발걸음 과 상태라 향후 일반경주 뿐만 아니라 각종 큰 경마대회에서도 충분히 노크해 볼 수 있는 강자들로 평가가 된다.
국,외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을 하고 있는 11조‘서해번쩍’과 3세마 암말 답지않은 스피드 와 뚝심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13조‘플라이퀸’은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각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수 부문
“박태종 기수 3승 2위 3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38조 박태종 특급기수가 1월 한달 총 13회의 우승에 이어 2월초 역시 년초 상승세를 더욱더 확고히 이어가는 화려한 기승술을 선보였다. 토요일‘마이티챔피언’,‘폴밀러돈’등으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박기수는 일요일 ‘무비지애’,‘리딩레이디’,‘섭서디’등으로 총 3승 2위 3회라는 발군의 성적을 기록하며 주간 최다승의 영광을 안았다.
2006年 올 새해부터 출전기회가 잦았던 박기수는 지난 2월 첫째주 역시 총 15회의 싹쓸이 기승을 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될점은 올 한해는 유독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 과 몸을 사리지 않는 인파이터 기승술을 선보이고 있어 왠만한 인기마필에 기승시 반드시 주목해야 될 것이다.
1987/4/1일 정규 19기 수습기수로 입문후 올해로 기수생활 무려 19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박기수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성실함 과 자기관리가 돋보여 올 한해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기수로서 제2의 꽃을 활짝 개화(開花)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안병기(36조)· 김효섭(11조)·심승태(40조) 기수 역시 이에 뒤질세라 토,일요일 각각 알토란 같은 2승을 보태며 기분좋은 한주를 보냈고 특히 40조 심승태 기수가 잦은 출장의 기회 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기승술은 보이고 있어 올한해 반드시 주목해야 될것으로 전망된다.
조교사 부문
“김양선·강명준 조교사 공동 주간 최다승! ”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마방의 상,하위군 주력마 총 6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김양선(36조) 조교사 와 작년부터 우수한 마필자원 수급이 원활했던 25조 강명준 조교사가 각각 2승 2위 1회로 공동 주간 최다승을 영광을 안았다.
지나주 36조는 주전기수(안병기,최범현)의 맹활약에 힘입어‘천지광명’,‘대역사’,‘대승달마’등으로 2승 2위 1회 의 호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했고 25조 역시 박태종 특급기수 와 전덕용 기수가 기승했던 ‘마이티챔피언’,‘베스트러너’가 선전을 해주어 기분좋은 2월 첫 스타트를 끊었다.
1983/06/05 일 첫 마방의 문을 개업한 36조 김양선 조교사는 매년 평균 30승에 달하는 꾸준한 성적을 내어왔다. 하지만 1999년까지 무려 16년동안 단한차례의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못하는 징크스를 겪어오다 2000년대에 들어‘선봉대감’(2000년),‘휠즈엔윙즈’(2004), 작년 헤럴드 경제배 우승마‘지상보배’까지 근래에 들어 우승의 맛을 본 비운(悲運)의 명장이다.
최근 주목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노령화된 상위군 마필들은 여전히 정체성을 보이고 있는 반면에 혈통 우수한 국,외산 중,하위군마필들(‘지상보배’,‘대역사’,‘런어웨이위키버’,‘스토미뱅커’,‘오복성’)이 대거 과천벌을 장악하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36조의 초강세가 두드러 질 것으로 기대된다.
25조를 총괄하고 있는 강조교사 역시 작년부터 갑자기 불어나기 시작한 마필자원이 총 33두에 육박하고 있고 작년 성적또한 총 29승으로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2003/06/18 에 데뷔후 고작 2승 과 2004년 총 13승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점을 감안 한다면 이와같은 성장추세는 가히 기적에 가까운 초성장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새벽훈련을 직접 전담하며 말들 과 인생고락을 같이했던 강조교사의 숨은 노력 과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고 마필에대한 깊은 애정과 과 마필 관리능력에 있어 분명히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해야만 될 것이다.
이밖에 18조(박대흥 조교사), 44조(김학수 조교사), 역시 관록의 마방답게 각각 2승씩 사이좋게 나누어 가지며 기분좋은 한 주를 마감했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