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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광역시장배, ‘남도최강’ 우승하며 쌍승식 110.2배 기록!!
- 구영준 시대가 도래한다!! 3승 올리며 10월부터 상승세 9승으로 상위권 도약!!
- 조찬훈 1승 추가하며 2005시즌 12승 마감!!
- 뉴남, 한국에서 두 번째 우승 기록, 쌍승식 273.8배 선사!!
- 김재섭·민장기 조교사 각각 2승!!
- 김영관 조교사 1승 추가하며 15승으로 다승 1위 굳히기!!
휴장을 한주 앞둔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고배당 행진은 계속 됐다.
지난 주 12경주가 펼쳐진 결과 30배 이상의 고배당(1백배 이상 1개)이 무려 7개 경주에서 나왔다.
복승식 배당이 1백배가 넘는 경주가 1개 경주에 불과했지만 30배 이상의 배당이 잔뜩 몰려 있어 실제 경마팬들에겐 상당한 고배당의 날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 기수 부문에서는 구영준 기수가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필두로 총 3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하루를 맞이 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은 마지막 경주에서 11월 초 한국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우승이 없던 뉴남 기수가 우승을 추가하면서 쌍승식 273.8배를 기록하며, 이날 최고의 배당을 선사했다.
한편 기승정지로 인해 지난 주로 2005 시즌을 마감한 조찬훈 기수는 1승을 추가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김재섭 조교사와 민장기 조교사가 각각 2승씩을 주고 받으면서 선전을 기록했고,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1승을 추가하며 15승 고지에 올라섰다.
경주마 부문
- ‘남도최강’의 시대가 열린다!!
지난 주 역시 경주를 분석해 보면, 결코 성적은 인기 순이 아니라는 점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많은 경주에서 인기순위가 낮은 마필들이 우승 또는 입상을 기록하며, 고배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고, 인기마라 할지라도 순위가 뒤집혀 입상을 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주 최고의 빅코드는 바로 ‘남도최강’이라 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마를 가리는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최고마의 자리에 서게 된 것.
이 대회에는 부산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골딩’, 비공인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대항군’,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기념경주 우승마 ‘시선제압’ 등을 비롯해 외산1군 최강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혼전을 펼쳤다.
‘남도최강’은 초반 하위권에서 힘을 비축하다가 4코너 이후 서서히 추입력을 발휘하기 시작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선제압’은 다른 때와는 달리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력을 과시하며 선두권에 합류한 이후 승부의지를 불태웠으나 막판 추입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고, ‘대항군’은 특유의 선행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다 실격을 당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기수 부문
- 구영준 시대 열린다!!
지난 주 기수 부문에서는 구영준 기수가 홀로 3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구영준 기수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승뿐아니라 상금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개장 이후 총 9승으로 다승 선두권에 합류했다.
구영준 기수는 10월부터 꾸준하게 3승씩을 추가하고 있는데, 12월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주 3승을 몰아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모의경주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찬훈 기수는 지난 주 1승을 추가하면서 12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서게 되었다. 다만 이미 기승정지를 당한 상태라 마지막주 경주에 나설 수 없어 사실상 2005년 시즌을 마감하게 되어 다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조찬훈과 강력한 라이벌이자 친구 관계인 유현명 기수는 12월 둘째 주 11승으로 조찬훈 기수와 동률을 이루며 경합을 펼쳤지만, 지난 주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1승 차로 다승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상대인 조찬훈 기수가 시즌을 마감한 것이 호재인데, 과연 마지막 주 경마에서 몇 승을 올리지 기대된다.
조교사 부문
- 김재섭, 민장기 조교사, 2승씩 기록!!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마방은 동원할 수 있는 경주마를 총 동원해 상당한 출전두수를 기록했다. 물론 출마투표에서 출전두수 과다로 경주를 뛰지 못한 마필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지난주도 역시 많은 마필들이 출전을 하면서 2주 연속해서 각 마방에서 많은 출전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 선전을 보인 것은 김재섭 조교사와 민장기 조교사로 각각 2승씩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조교사 부문에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도 1승을 추가하면서 15승으로 최다승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연말이 되면서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장세한 조교사에 비해 2승이 앞서 있는 상태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최다승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경주는 12개 경주다. 각 마방에서 한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각 경주별로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