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박종곤 조교사

‘무량무변’·‘터프엔젤’
“국,외산1군 선행으로 멋진우승!”

‘흑조비상’·‘엔터테이너’
“ 국3군 강자로 우뚝 부각!”

‘이터널챔피언’·‘당대제왕’
“31조,49조 차세대 기대주”

‘지구정상’·‘서해번쩍’
“마방의 신예 기대주예감”

윤대근 기수 3승 2위 1회
“주간 최다승 영예! ”

함완식 기수 3승
“슬슬~ 발동 걸어볼까?!”

박종곤 조교사 4승
“1조 3월 대반란! 원맨쇼!”

박흥진 조교사 2승 2위 1회
“38조 하위군 마필 맹활약!”

2006年 3월 첫째 주 경마가 무사히 지나갔다. 지난주는 국보급 기수들(김효섭,박태종)의 부상과 기승정지로 인한 결장으로 인해 토요 첫 경주부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현 과천에 촉망받는 기수들이 대거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모처럼 우승의 기쁨과 입상의 즐거움을 만끽했고 그결과 역시 저,중,고배당 경주가 적절하게 속출된 지난 한 주 였다.
지난 한 주 경주마 부문에선 혼합1군 강자로 부가되어온 4세 수말 ‘터프엔젤’의 공백기 극복여부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예전보다 한층 늘어난 발걸음과 노련미를 자랑하며 여전히 53조 마방의 주축돌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기수부문에선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윤대근 기수가 총 3승 2위 1회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초상승세를 이어갔고. 조교사 부문에선 최근 다크호스마방으로 불리우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1조 박종곤 조교사가 알토란같은 4승으로 기분좋게 지난 한 주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주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경주마 부문
‘무량무변’·‘터프엔젤’“국,외산1군 선행 우승!”
지난주 일요일 국,외산1군 일반경주에선 각각 5세 거세마‘무량무변’과 4세마 수말 ‘터프엔젤’이 내로라하는 현군 강자들을 격침시키며 가뿐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8조 중거리 기대주 ‘무량무변’ 같은 경우는 당일 아주 강한 상대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이 되었지만 경주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해가며 다소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경주경험 붙어가면서 서서히 마체체구에 걸맞는 파워와 지구력이 형성되고 있어 이와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53조 기대주 ‘터프엔젤’ 역시 2-3개여월간의 긴 공백기간이 있어 당일 입상을 장담키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당일 인기 1위마 마필답게 거뜬히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작년보다 경주내용면에서 더욱더 일취월장 성숙된 모습이라 향후 각종 큰경마대회에서도 자력으로 노크해볼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국산3군 경주에선 17조 ‘흑조비상’과 5조 ‘엔터테이너’가 당일 강력한 우승후보 마필을 만났지만 경주 초반부터 파워있는 선입력을 구사하며 자력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작년 4월 첫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엔터테이너’는 다소 마체체구가 얇은(430 -440kg) 단점이 지적되고 있어 향후 어디까지 연승행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경주경험을 쌓으면서 더더욱 파워가 붙고있는 31조‘이터널챔피언’, 49조의 기대주로 성큼 부각되고 있는‘당대제왕’은 힘이 차오르고 있는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어 향후 중거리 첫도전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국,외산 하위군에서 주목해야 될 신예로는 신예마 답지않은 탄탄한 발걸음을 펼치고 있는 11조‘서해번쩍’과 첫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1200M를 무리없이 소화해낸 14조 ‘지구정상’은 경주내용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향후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거듭날 전망이다.


기수 부문
“윤대근 기수 3승 2위 1회 주간 최다승!”
지난주 기수 부문에선 34조 윤대근 기수의 맹활약이 돋보인 지난 한 주 였다. 토요일 ‘회륜’,‘무비지애’로 산뜻한 출발을 했던 윤기수는 일요일 ‘퍼펙트걸’, ‘아름다운강산’까지 총 3승 2위 1회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고 토, 일요일 무려 총 12회라는 개인 출장기록을 세웠다. 이는 2월 셋째 주 토요일 1경주에서 낙마로 인해 부상을 입은 김효섭 기수의 결장과 박태종기수의 기승정지로 인해 오히려 각 마방의 인기마에 기승할 기회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최근 남모르는 피나는 훈련, 성실함과 더불어 무서운 기승술을 자랑하고 있는 윤기수는 지난해와 달리 배짱과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어 올한해 반드시 주목해야될 기수로 보인다.
23조 함완식 기수 역시 이에 뒤질세라 일요일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보광천’, ‘흑조비상’, ‘터프엔젤’에 기승해 알토란같는 3승을 거두며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3월 초까지 총 6승으로 팬들의 기대에 2% 부족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함기수는 매년 꽃피는 3월, 즉 봄에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특이한 점이 있어 이번 주 역시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조경호,신형철 기수도 변함없는 꾸준한 기승술과 성적을 기록하며 뜻깊은 지난 한 주를 마감했다.


조교사 부문
“박종곤 조교사 4승 주간최다승! ”
지난주 조교사 부문은 토,일요일 마방의 국산 하위군 주력마 총 6두를 출격시키며 배수의 진을 쳤던 박종곤(1조) 조교사의 활약이 무척 돋보인 한 주였다. 방춘식 주전기수와 최범현 기수의 맹활약으로‘브라보원’,‘수성특급’,‘갈색대왕’,‘태극무사’로 무려 4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었고 작년 한해에 거둔 총성적이 14승이란 점을 감안해 볼 때 이같은 결과와 추세는 가히 놀라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97년 마방을 개업후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1조 박종곤 조교사는 매년 마필수급이 원활치 못해 그동안 평균 13-4승정도의 미약한 성적을 남겨 왔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마방에 수급되는 마필 자원량도 대폭 늘어난 수치를 보이고 있고 또한 질적인 면에서도 혈통 우수한 마필들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만큼은 분명 기대를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비록 맛보지는 못했지만 현재 원활한 마필수급과 함께 초상승 페이스를 타고 있어 늦어도 내년초 쯤에는 경마대회에서의 족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여전히 중,하위군 주력마필들이 현재 과천을 활보하고 있고 타 명문마방과 마찬가지로 마필에 대한 애착과 열정이 강해 올 2006년에는 작년보다 분명 더나은 성적이 가능할 전망이다.
38조 박흥진 조교사도 이에 뒤질세라 ‘무비지애’, ‘퍼펙트걸’, ‘아름다운강산’ 등 하위군 마필들이 선전하며 2승 2위 1회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38조 역시 최근 박태종 특급기수의 초상승에에 발맞추어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고 초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올 2006年에 반드시 예전의 1990년대 의 중흥기를 다시 재현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pipalove@krj.co.kr 강건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