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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해양·장두천 조교사 2승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긴다”
- 김효섭 “2% 부족하지만 3승으로 최다승”
- 이동국 기수 2승 추가 “15승으로 현재 기수 부문 다승 랭킹 1위”
- 신형철·오경환·박을운 기수 2승 “언제나 제 몫은 할 수 있는 기수들”
- 유재필 기수 2위 3회 “일요일 경마 복승률 75%”
- ‘고려방’ “그런 경주쯤은 문제없다!!”
- ‘토탈’ “요즘 1군 경주에 내가 인기순위 1위하는 편성도 다 있네?”
- ‘부다비전’ “1군에서 다시 시작한다!!”
- ‘밸류플레이’ “‘히슛쉬스코어스’와 함께 18조 쌍두마차”
- ‘줌온바이’·‘댄시즈라이크벨빗’ “눈에 띄는 신마들”
완연한 봄 날씨 속에 3월 둘째주 경마가 막을 내렸다.
아직 실외 관람대에서 두세개 경주를 연속 관람하면 쌀쌀한 감이 있지만 첫주의 꽃샘 추위는 모두 물러난 것 같다.
지난주 전반적인 배당의 흐름은 저배당 중심으로 오후 들어 중·고배당이 나왔는데 유재필, 하태국 등 신인 기수들의 파이팅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할수 있다.
지난주 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조교사 부문
다수의 조교사가 공동 2승으로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근 들어 꾸준히 승수 쌓기를 하고 있는 49조 지용철 조교사, 갈수록 나아지고 있는 32조 김윤섭 조교사, 백승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는 26조 안해양 조교사, 노련미의 44조 장두천 조교사가 우위를 나타냈다.
49조 김조교사는 2월 마방 상금이 1억원을 넘었고, 현재 기세라면 3월도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다승에서도 20조 배대선 조교사에 이어 13승으로 1승차 2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14조 김일성 조교사와 더불어 5백승 고지를 1승만 남겨두고 있다.
32조 김조교사는 주전인 신형철 기수 컴백 이후 1월보단 2월, 2월보단 3월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수 부문
기수 부분에서는 3승의 김효섭 기수가 최다승을 이룬 가운데 이동국, 오경환 등 다수의 기수가 2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효섭 기수는 경주 중 인기를 모았던 ‘강남선’, ‘비호성’, ‘희경축제’, ‘헉오워’등으로 입상에 실패, 득도 많았지만 실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동국, 오경환, 박을운 등은 일단 챙길 수 있는 승수는 챙기고, 한걸음 더 발휘 1승을 추가했고, 신형철 기수는 32조의 상승세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중 이동국 기수는 3월 현재 15승으로 기수 부문 최다승 1위를 마크하고 있다.(2위 박태종·최범현 : 12승)
한편 유재필 기수는 비록 우승은 없지만 일요일에만 2위 3회를 기록, 고배당 기수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경주마 부문
지난주는 상위군 마필보다 외국산 신예마들이 더 두각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데뷔전에서 우승을 거뒀던 ‘밸류플레이’와 ‘댄시즈라이크벨빗’, 두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거둔 ‘줌온바이’, 비록 우승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보인 ‘마운틴이미지네션’과 ‘새시어브실버’등이 그들이라 할 수 있다.
이중 ‘밸류플레이’는 3군 강자들을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 장래를 밝게 했고, ‘줌온바이’는 경주 경험 없는 순수 신마라는 점에서 잠재능력을 높게 내비췄다.
상위군에서는 국산 강호 ‘고려방’이 여유승을 거두며 전력 이상무를 보였고, 외국산 ‘토탈’은 강자 없는 편성을 맞아 2연승을 이어 나갔다.
한편 세계일보배에서 수모를 당했던 ‘부다비전’은 전력 재정비에 성공, 1승을 추가하며 당당히 1군으로 승군했다.
사회 전반적으로는 대통령의 탄핵, 경마장 안팎에선 부정 경마가 다시 불거져 나오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러나 국민과 경마팬의 저력이 있는 한 그 기반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 본다.
이번주에는 국산2군 강자들의 한판인 스포츠투데이배가 펼쳐진다. 유일한 3세마인 ‘무패강자’가 문화일보배에서 석패한 3세마들의 한(?)을 갚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