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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식·배대선 조교사외 4명 2승 “다수의 조교사 선전”
- 정지은 조교사 “아∼ 5백승, 5개월을 기다려왔다!!”
- 최범현 기수 4승 “겁없는 아이, 또 날았다!!”
- 김효섭·이동국 기수 3승 “챙길 건 챙기고 한걸음 더 발휘한다”
- ‘템피스트웨스트’ “‘워네이티브’가 하면 나도 한다!!”
- ‘장축’ “세대 교체, 결전의 날만 기다린다!!”
- ‘선두타자’ “문화일보배는 나를 위한 대회였네∼”
- ‘휠즈엔윙즈’ “막강함으로 다가오는 승군 기대주”
- ‘둥지사랑’ “3연승, 능력 상승 가파라”
- ‘통일대륙’·‘헤르메스’ “힘이 차가고 있는 3세마”
- ‘호인베스터’ “현지 우승 경험 있는 신마, 역시 위력 있다!!”
때아닌 폭설과 꽃샘 추위보다 더 쌀쌀했던 3월 첫째주 경마가 막을 내렸다.
월초 경마였지만 최대 출전 두수 12두 제한으로 출전마들이 특정 레이스에 몰리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전반적인 편성은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되며 배당 또한 저·중·고배당이 두루 나왔다.
지난주 하이라이트였던 제10회 문화일보배에서는 4세 수말 ‘선두타자’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규 조교사인 25조 강명준 조교사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난해 6월에 마방을 개업한 강조교사는 현재까지 36번의 경주 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36번째 경주에서 벌써 경마대회 타이틀을 획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야구로 치자면 데뷔 후 첫 홈런을 날린 강명준 조교사, 아직은 10두 밖에 안되는 보유 두수지만 문화일보배 석권을 계기로 날로 성장하는 25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지난주 성적을 부문별로 살펴보자.
먼저 조교사 부문에서는 3승의 49조 지용철 조교사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외에도 39조 최혜식, 20조 배대선, 29조 강윤식, 35조 하재흥, 36조 김양선, 42조 김명국 등 다수의 조교사들이 2승씩을 거두며 선전했다.
3승을 거둔 지용철 조교사는 최근 들어 끈끈한 49조의 저력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띠는 능력마보다는 엇비슷한 혼전 속에 혹은 부진마라 할지라도 찬스를 놓치지 않는 용병술이 바로 49조의 마풍으로 앞으로도 눈여겨봐야 될 것이다.
2승을 거둔 조교사에서는 지난달 최다승을 거둔 42조 김명국 조교사가 이번달에도 좋은 출발을 보였고, 한편 29조 강윤식 조교사는 일요일 경마 전반부를 휩쓸다시피 할 정도로 빼어난 두각을 나타냈다.
기수 부문에서는 “겁없는 아이” 20기 신인 최범현 기수가 또한번 4승으로 날아 올랐다.
특히 토요일 경마에서 몰아친 3승이 인상적이며 최기수의 경우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주가 끝난 이후 마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기승술을 보유해 여러 조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한다.
김효섭, 조경호, 이동국 기수도 3승을 거두며 제 몫 이상을 했다. 이중 조경호 기수는 2위 4회까지 추가해 그야말로 “탔다만 하면 들어오는” 그의 영역을 계속 지켜갔다.
김효섭 기수도 인기마에 기승시 챙길 건 챙기고, 한걸음 더 발휘하는 근성으로 소리(?) 없이 3승을 거뒀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마의 60.5kg을 넘어선 ‘템피스트웨스트’와 ‘장축’ 그리고 문화일보배를 석권한 ‘선두타자’가 빛난다.
‘템피스트웨스트’의 경우 그랑프리 우승마란 점에서 60.5kg의 고부담중량은 넘어야 될 고비이지만 440kg대의 마체중을 고려할 때 결코 녹녹치 않은 조건이었다. 그러나 ‘골드머니’, ‘부움’등을 상대로 유감 없는 기량을 발휘해 최고마로서의 자존심과 4월달에 펼쳐질(마주협회방재) ‘워네이티브’와의 일전을 더욱 기대케했다.
힘장사 ‘장축’ 또한 60.5kg을 이겨내 사실상 국산마 판도 세대교체에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적재적소한 모습으로 문화일보배를 차지한 ‘선두타자’는 어느 덧 4연승을 기록하게 됐고, 뛰는 스타일 상 대형마필로의 성장 가능성도 내비추고 있다.
승군마에서는 4전째만에 58.5kg의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휠즈엔윙즈’가 2군 강호들을 만나 6마신 차 여유승을 거둬 막강함으로 다가왔고, 국산마 ‘둥지사랑’도 늘어난 1700m에서 3연승을 거둬 40조의 또다른 희망으로 올라섰다.
그 외 국산 3세마 ‘통일대륙’과 ‘헤르메스’가 모두 1400에서 우승을 거두며 힘이 차가는 모습을 보였고, 외산 신마 ‘호인베스터’는 현지 우승 경험이 있는 마필답게 무난한 데뷔전 첫 승을 거두며 강자 탄생을 예고했다.
사회, 정치,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다. 특히 때아닌 폭설로 피해를 입은 팬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모든 스트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