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근·정평수 합작 3승, “하반기 주목하라!!”
- 정지은 조교사 · 정평수 기수 월MVP 유리한 고지
- 5승 기록한 정평수 기수, 6승의 강경식 면허정지로 MVP 유력
- 박원덕 조교사 ‘더스파이커’, ITC에 이어 니이가타 석권
- 곽영효 조교사 ‘질주’·‘미솔러지’ 로 쌍승식 5백34.2배 터뜨려
- 김일성, 이왕언, 신우철 2승으로 8월 경마 마무리
- 강경식 기수, 일요일 경마 몰아치기 4승
- 천창기 기수, 2승 2위 2회로 자기 역할 충실
- 윤기정·임대규 근성 돋보인 2승
-‘스트라이크테러’ vs ‘샤이닝타임’, 문화부 장관배에서 만날까
- ‘인센스티브’, ‘더스파이커’에 이은 또하나의 대권 기대주
- ‘미디어’ 4연승, 남은 것은 1800m 거리 적응
- ‘인스탄트선샤인’·‘미스트러플즈’ 연승으로 상승세 이어가
-‘스윗레벌’·‘베이옌다’ 돋보인 신예마

8월 경마가 막을 내렸다. 정상적인 주간 경마로 돌아온 지난 8월5째주 경마는 토요일은 저배당 흐름, 일요일은 고배당 흐름의 양상을 나타냈고, 특히 월말 경마일 답게 고배당이 속출한 일요일은 경마의 의외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줬다.
8월 경마가 마감한 시점에서 조교사, 기수별 한달 성적을 살펴보면 정지은 조교사와 정평수 기수가 유리한 고지에 있음을 알 수 있다.
30조 정지은 조교사는 6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하며 1억원대 상금에 진입했다. 5승을 기록한 정평수 기수도 6승의 강경식 기수가 3개월간의 면허정지 처분으로 인해 월 MVP에 유리할 전망이다.
다시 지난주 경마로 돌아가서 부문별 성적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새롭게 기승 계약을 체결한 48조 김대근 조교사와 정평수 기수가 3승 2위 1회로 가장 빛을 발했다. ‘정안장군’, ‘행운과기쁨’등이 우승마 내역으로 국산1군을 바라보고 있는 3세마 경주에서 이와같은 성적을 일궈내 뜻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48조 김대근 조교사는 예전 ‘보석’으로 제1회 뚝섬배를 석권한 바 있고 이후 ‘서운’, 현재는 ‘차령장군’이 그 계보를 잇고 있다.
정평수 기수는 29조, 25조에 걸쳐 올해는 48조 주전기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기승술을 분석해 볼 때 선입 작전에 탁월함을 나타내고 있다.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더스파이커’로 ITC에 이어 니이가타 쟈기컵도 석권하는 영광을 누렸다. 58kg의 적지 않은 부담중량으로 2000m 첫도전에 나섰던 ‘더스파이커’는 예전과 다름없는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경주를 거듭할수록 주가를 더욱 높여 나갔다.
이외 김일성, 신우철 조교사가 2승으로 8월 경마를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곽영효 조교사는 ‘질주’와 ‘미솔러지’를 동반 출전시켜 절대 입상마였던 ‘히든카드’를 꺾고 쌍승식 5백34.2배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기수부문에서는 일요일 경마에서 4승을 몰아친 강경식 기수가 돋보인다. 그러나 ‘기린봉’에 기승해 3월간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 ‘영광뒤에 상처’란 문맥을 떠올리게 했다.
천창기 기수는 2승 2위 2회로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천기지생’의 우승은 그의 기승술을 칭찬할 만 하다.
이외 임대규, 윤기정 기수 2승씩을 거뒀는데 임기수의 ‘승리신화’, 윤기수의 ‘참수리’는 근성이 돋보인 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경주마 부문에서는 1군 경주에서 우승한 ‘스트라이크테러’와 ‘샤이닝타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60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한 ‘스트라이크테러’, ‘울프사일런서’를 누르고 기존 강자의 명예 회복 선언에 나선 ‘샤이닝타임’, 이들의 맞대결이 문화관광부 장관배에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한 ‘인센스티브’도 주목할 만 하다. ‘더스파이커’가 이미 검증을 받은 대권 기대주라고 한다면 ‘인센스티브’는 미검증의 대권 기대주라고 할 수 있는데 질주 스타일 상 거리가 늘어나도 능력발휘에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
SBS배를 향한 쾌속 질주 ‘미디어’도 1400m를 여유있게 돌파해 4연승을 기록하며 농후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외 ‘미스트러플즈’, ‘인스탄트선샤인’등이 연승 행진을 펼치며 예정된 수순을 밝았고, ‘스윗레벌’, ‘베이옌다’등이 첫 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여 나갔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