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올해 첫 2300m경주로 열린 터키자키클럽트로피 경주 ‘엑톤캣’ 우승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4일(일) 오후 서울경마공원 대회의실에서 터키자키클럽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 주요 내용은 「KRA와 터키자키클럽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마사회와 터키 자키클럽은 기수 파견 등 인력교류, 마필의 교류를 포함한 교류경주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김광원 한국마사회장과 베네트 호믈루 터키자키클럽 회장이 직접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편 마사회는 양해각서 체결을 기념해 올해 처음 2300m로 펼쳐진 24일 9경주를 ‘터키 자키클럽 트로피 경주’로 지정했다.
혼합1군으로 펼쳐진 터키 자키클럽 트로피 경주에는 총 12두의 외국산마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 결과, 5두의 경주마들이 1마신내외의 짜릿한 경합을 펼친 끝에 5세 미국산마인 ‘엑톤캣’(기수 원정일)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단승식 92.9배, 복승식 790.4배, 쌍승식 2798.1배라는 초고배당을 선사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빅토리타운’(신우철 조교사, 조경호 기수)이 단승식 1.9배의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했고, ‘천지돌풍’(서정하 조교사, 하마다 기수)이 그 뒤를 따랐다.
올해 처음 치러진 최장거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주에선 출발과 함께 ‘카키홀스’(문정균 기수)를 필두로, ‘사대광자’(최범현 기수), ‘볼드매직’(정평수 기수) 등이 경주를 이끌었지만, 최장거리답게 선행마들이 직선주로 초입부터 걸음이 무뎌졌다. 3코너부터 ‘천지돌풍’이 외곽에서 빠르게 앞선으로 치고 나왔지만, 인기 1위의 ‘빅토리타운’이 빠르게 선두권을 장악했고, ‘케이제이칸’(이기회 기수)과 ‘칸의전설’(조인권 기수)도 인코스에 뭉쳐서 힘겨루기에 나섰다.
결승선에 가까워지면서 인코스에선 ‘빅토리타운’,‘케이제이칸’,‘칸의전설’이 막판 경합을 펼쳤고, 중간 주로에선 4코너까지 후미에서 따르던 ‘엑톤캣’이 발빠르게 추입을 시도했다.
결국 ‘엑톤캣’이 ‘케이제이칸’을 머리차로 제치면서 초대 터키자키클럽트로피경주의 챔프로 등극했다. 특히 ‘엑톤캣’은 올해 1월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7번의 경주에서 순위권 이하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는데, 무려 9개월여만에 우승을 일궈내면서 고배당을 이끌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