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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제1경주 (일요일)
1위 ② 미키
2위 ⑧ 라이드킹
3위 ⑦ 신청춘
단승식: ②3.0 연승식: ②1.4 ⑧5.5 ⑦1.1
복승식: ②⑧57.0 쌍승식: ②⑧80.3
복연식: ②⑧11.8 ②⑦1.5 ⑦⑧7.3
◆ 경 주 분 석
지난 일요일 제1경주는 국산5군 중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복마들의 경주로서 어느정도 인기를 모을 마필이 기대를 모으던 경주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출전마들이 기복을 보이는 마필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믿음을 가지기 힘든 경주라 고배당의 씨앗을 가지고 있었다.
절대적인 선행마필이라고 믿을 수 있는 마필이 없던 경주라 초반 선행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마필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경주에서 결국 선행에 나선 ‘라이드킹’과 치열한 2위권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레이스를 풀어나간 우승마 ‘미키’가 돋보인 경주다.
인기 1위를 차지했던‘신청춘’은 직전 경주 게이트 이점을 살리면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경주 인기를 모았으나 외곽에 위치하면서 경주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아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미키’는 최근 순위권에 맴도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기승기수가 바뀌면서 많은 인기를 보였고, 실경주에서도 좋은 출발에 이어 인코스에서의 경제적인 레이스 전개와 직선주로에서 마필의 힘을 끌어내 우승을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 인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선지 선행경합을 고집한 ‘신청춘’은 결승선을 앞두고 발걸음이 처지는 모습으로 3위에 그치고 말았다.
데뷔전 이후 두 번째 경주에 나선 ‘이오스’도 예상보다 많은 인기를 보였고, 경주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선두경합에 합류하면서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다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4위에 그쳤다. 경주 경험이 짧은 것을 감안한다면 차후 기대를 가져볼 수 있을 전망이다.
끝번 신청을 하면서 승부의지를 보였던 ‘퍼펙트스톰’은 초반 출발에서 밀리면서 경주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별 특징없는 경주를 펼치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말았다.
◆ 경 주 전 개
뚜렷하게 선행을 자신할 수 있는 경주마가 없던 경주답게 출발부터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우선 게이트가 열리며‘미키’,‘라이드킹’이 좋은 출발 보이며 앞에 나섰고, ‘이오스’, ‘신청춘’, ‘능파’도 바짝 선두권에 붙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부터 강승부를 펼친 ‘라이드킹’이 선두에 나서고, ‘미키’는 인코스에서 페이스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선두경합에 나선 것은 외곽에서 ‘신청춘’과 ‘이오스’. 4코너를 돌아서면서 ‘라이드킹’의 선두 굳히기에 ‘신청춘’의 거센 도전이 펼쳐지는 양상에 ‘이오스’가 추격을 하는 모습으로 경주가 전개됐다.
하지만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인코스에서 곱게 따라가며 힘을 비축했던 ‘미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선두마들이 인코스로 몰리면서 진로가 막히는 듯하자 ‘미키’가 경주로 중간으로 방향을 급선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물론 진로를 바꾸면서 다소 탄력을 잃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방향이 안정되면서 탄력이 살아났고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있던 ‘라이드킹’에 역전을 하며 첫 승을 일궈냈다.
스타트부터 강공을 펼쳤던 ‘라이드킹’은 최선을 다했으나 코차의 아쉬움을 남기며 2위를 기록했고, 인기에 대한 부담과 경합으로 인해 어려운 경주를 풀어낸 ‘신청춘’은 3위에 머물고 말았다.
서영석
끝번을 신청하며 의지를 보인 ‘퍼펙트스톰’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스타트에서 밀리면서 부진으로 이어졌다.
‘신청춘’은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했지만 약한 상대를 만났던 것으로 풀이돼 불안한 요소가 있었다. 이번 경주 최선을 다했으나 선행경합으로 이어지며 입상에 실패했다.
‘미키’는 그동안 가능성을 보인 마필로 기수의 레이스 전개가 돋보이며 우승으로 이어졌고, ‘라이드킹’역시 초반 스타트에 성공한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김대유
인기를 모았던 ‘신청춘’은 인기마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레이스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으로 고전을 한 반면, ‘미키’는 초반부터 인코스에서 자리를 잡고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또한 앞에 말들이 경합을 펼치면서 운이 따라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 최대 이변마가 된 ‘라이드킹’은 그동안 주파기록이 늦은 편이었지만 레이스 전개가 괜찮은 마필이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몰아부친 것이 좋은 결과를 부른 것 같다.
한편 기복을 보이고 있는 ‘퍼펙트스톰’은 선행에 나서지 못하는 치명타로 인해 부진으로 이어졌다.
김중회
이번 경주는 1000m라는 짧은 거리로 인해 선행싸움이 승부를 좌우한 경주였다.
입상을 기록한 ‘미키’와 ‘라이드킹’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내의 마필이었지만, 의외로 ‘라이드킹’이 인기를 모으지 못하면서 고배당으로 연결되었다고 본다. 비록 ‘라이드킹’이 기복마이긴 하지만 입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마필이고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의지를 보이면서 스타트 싸움에서 성공하면서 입상으로 이어졌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