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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 신예 ‘카론’폭발적인 추입력 과시했으나 목차 아쉬움
신구(新舊)의 조화가 제1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를 뜨겁게 달구었다.
올해 첫 시작을 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의 언론사배 특별경주인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는 올해 특별경주로 시작을 했지만 내년부터 경마대회로 격상될 예정이다.
암말 경주로 치러지는 관계로 차세대 여왕마를 가리는 제1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의 영광은 김태경 기수가 기승한 ‘퍼서널프로젝트’(미국산 3세 암말)에게 돌아갔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고객 및 아베크족등 10만여명에 달하는(부산경남경마공원 1만명) 경마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9경주 경주거리 1,600m로 펼쳐진 제1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는 총 상금 1억원이 걸린 특별경주답게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누구의 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초반 우위를 끝까지 잘 지켜낸 ‘퍼서널프로젝트’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3두의 내노라는 외국산 암말들이 총 출전한 가운데 ‘럭키패션’(최기홍 조교사, 이용우 마주), ‘카론’(김병학 조교사, 고정수 마주), ‘퍼서널프로젝트’(김성현 조교사, 나현정 마주) 등이 인기도에서 3파전을 형성했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 현장에서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맞수인 조찬훈 기수와 유현명 조교사가 나란히 인기 1,2위를 기록했다. 조찬훈 기수가 기승한 ‘럭키패션’이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고,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카론’이 그 뒤를 이었다.
발주와 함께 가장 무거운 58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치고나간 ‘퍼스널프로젝트’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어 갔고, ‘천년사랑’(조용배 조교사, 이예은 마주)과 ‘럭키패션’, ‘위대한신화’(김영관 조교사, 남석우 마주)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김태경 기수의 ‘퍼서널프로젝트’가 초반부터 2위권 마필들과 거리 차를 형성하며 결승선 전방까지 선두를 고수했고, 결승선 직선주로 200m를 남겨둔 가운데 후미에서 무섭게 치고나오던 유력한 우승 후보마 ‘카론’(호주산 3세 암말)에게 덜미를 잡히는 듯했으나 간발의 차이(목차)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국제신문배 특별경주의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퍼서널프로젝트’와 ‘카론’은 1,2위로 들어오며 복승식 8.7배, 쌍승식 15.3배의 비교적 저배당을 기록, 많은 경마팬들에게 적중의 기쁨도 안겨주었다.
경기직후 부산경남경마공원을 가득채운 경마팬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열린 시상식에서 김광삼 국제신문 사장이 우승말의 마주인 나현정씨를 비롯, 김성현 조교사, 김태경 기수 등 우승의 주역들에게 우승컵을 수여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