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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개월만에 우승에 성공하며 단승식 113.7배 기록
지난 주 토요경마(17일) 3경주에서 ‘꽃봉우리’(서영석 마주, 배대선 조교사, 이동국 기수)가 첫 우승을 한 이후 21개월간 부진을 털어내고 극적인 우승을 하면서 올해 단승식 최고배당을 경신했다.
총 12두의 국5군이하 마필들이 출전한 경주에서 ‘꽃봉우리’는 인기순위 9위를 보이면서 입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끝번 신청을 하면서 최외곽에 위치한 ‘꽃봉우리’는 평소 불안한 출발로 인해 후위권에서 경주를 펼치던 것과는 달리 양호한 출발로 6위권으로 출발했고, 이어 빠르게 선두권에 따라붙으며 4코너에선 3위까지 올라섰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4위로 밀렸던 ‘꽃봉우리’는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같은 마방의 ‘마이티러너’(이광수 마주, 천창기 기수)를 코차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꽃봉우리’는 꿈같은 우승으로 단승식 113.7배, 복승식 119.1배, 쌍승식 674.5배라는 폭탄배당을 경마팬에게 선사했다.
한편 승식별 최고배당은 단승식 382.0배(2001.11.24 ‘스윙’), 연승식 59.9배(2004.11.20 `빅크라운`(2위)), 복승식 7328.8배(1998.12.5 ‘흑광’, ‘금배’), 쌍승식 15954.3배(2003.10.26 ‘스톰’, ‘드림팀’), 복연승식 520.3배(2004.7.18 ‘만수대승’(1위), ‘블루리버’(2위)) 등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