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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연승식 205.7배 기록하며 2007년 최고 복연승식 배당 기록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연초 복돼지의 해를 맞아 고배당의 꿈을 꾸는 경마팬에게 복승식, 쌍승식은 물론 복연승식에서도 200배가 넘는 초고배당을 선사했다.
19일(금) 제4경주에서 김길중 조교사(24조)가 관리하는 ‘로코모션’(박정배 마주, 이영우 기수)과 ‘정의사회’(조재섭 마주, 김동영 기수)가 동반 입상을 하면서 복승식 228.7배, 쌍승식 400.7배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3위를 차지한 ‘대세’(문원배 마주, 강형곤 조교사, 김수만 기수)와 ‘정의사회’의 복연승식 배당이 205.7배를 기록했다.
해당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코모션’은 인기 4위를 기록하며, 경마팬의 주목을 받았지만, 2위를 차지한 ‘정의사회’는 단승식 배당이 98.1배를 기록하며 13두 출전마중 최하위 인기를 기록하며 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경주가 시작되면서 9번 게이트에 위치했던 ‘정의사회’가 쏜살같이 선두로 치고나와 경주를 이끌었고, 12번 게이트에 위치했던 ‘로코모션’은 3위에 위치하며 경주를 진행했다. 선두에 나선 ‘정의사회’가 버티기에 돌입한 가운데, 결승선 직선주로를 앞두고 ‘로코모션’이 2위로 올라섰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한때 중위권에서 추입에 나선 ‘대세’에게 추입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막판 추입력을 과시하면서 ‘정의사회’을 따라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나서 버티기에 들어갔던 ‘정의사회’은 급상승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로코모션’과 목차 승부를 벌인 끝에 2위를 기록했다.
‘로코모션’과 ‘정의사회’가 생성한 배당은 지난 5일(금) 11경주에서 나온 복승식 1181.0배, 쌍승식 3272.3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배당이며, 복연승식에선 올해 최고의 배당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24조 소속마필의 동반입상으로 고배당이 생성되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7년 3주 경마를 진행하면서 매주 100배 이상의 고배당을 이어갔다.
한편 올해 고배당이 나온 경주는 대부분 후반부 경주로 기복마들의 선전이 주된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인데, 지난 주 고배당을 선사한 마필 역시 많은 경주경험을 가진 마필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부진마나 기복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