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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미비했던 기수들 입상행진 이어지며 고배당 펑펑!!
4월 마지막 주 경마로 진행된 지난 주 경마에서 연속된 고배당 행진이 이어지면서 경마팬들의 감탄과 탄식이 끊이질 않았다.
병가와 기승정지, 해외경마 견학 등으로 상당수의 기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지난 주 경마에서 이틀동안 무수한 고배당이 생성되었다.
지난 주 경마일의 단승식 평균배당은 21.3배, 복승식 평균배당은 66.4배, 쌍승식 평균배당은 187.3배로 집계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배당이 되었다.
고배당 조짐은 토요일 1경주부터 시작되었다. 해당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의 `이스타`(2조 손영표 조교사)와 김효섭 기수의 `샤이닝히어로`(16조 최봉주 조교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모았던 토요 1경주에서 인기 8위를 기록한 방춘식 기수의 `자유사자`(52조 박원덕 조교사)가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로 나서면서 이변이 시작되었는데, 경주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유승완 기수의 `하이택시`(35조 하재흥 조교사)가 폭발적인 탄력을 앞세워 목차 우승을 차지하며 경주는 단승식 25.0배, 복승식 155.1배, 쌍승식 379.4배라는 고배당을 터트리며, 연속된 이변의 시초가 되었다.
토요경마에선 유승완 기수(`하이택시`)가 우승한 1경주를 시작으로 3,7,8,10,12경주에서 복승식 20배 이상의 고배당이 나왔는데, 특히 7경주에선 해당경주에서 최하위 인기를 기록했던 황순도 기수(`중문천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단승식 139.5배, 복승식 230.7배, 쌍승식 1163.2배로 토요경마 최고의 배당을 남겼다.
토요경마의 고배당 행진으로 인해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된 일요경마에선 1경주에서 복승식 3.4배, 쌍승식 8.3배로 시작돼 3경주까지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배당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4경주에서 이준철 기수(`빅가이`)가 추입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해 단승식 43.9배, 복승식 88.4배, 쌍승식 282.6배를 기록하며 다시금 고배당 행진이 계속되었다.
일요경마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경주인 11경주로 해당경주에서 인기 최하위를 기록한 신대전 기수의 `볼캐닉째즈`(단승식 93.8배)가 직선주로에서 앞선 마필들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히어로스송`(우창구 기수)과 입상해, 복승식 624.2배, 쌍승식 1398.3배로 지난 주 최고배당을 선사하면서 혼란스러웠던 4월 마지막주 경마를 마무리 했다.
지난 주 과천벌을 몰아친 고배당 열풍의 중심에는 그동안 기승이 많지 않거나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기수들의 선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고배당의 시발점이 된 토요1경주에선 4월 경마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유승완 기수의 4월 첫 우승과 3,4월 입상이 없었던 방춘식 기수의 동반입상으로 고배당을 선물했다.
또한 토요3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덕용 기수도 4월 첫 우승이었고, 7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순도 기수는 올해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일 경마에서 올해 첫 승을 올렸던 이애리 기수는 10경주에서 `탐라비바리`로 우승을 하면서 고배당의 주역이 되었다.
일요경마에선 4월 첫 승을 올린 이성환 기수를 필두로 이준철, 이준동, 신대전 기수가 각각 월간 2승째를 고배당으로 선사해 4월 마지막주 고배당의 일등주자로 등록됐다.
결국 월말경주를 맞아 엇비슷한 경주마의 출전으로 혼전편성속에서 기수들의 대거 경주불참속에서 그동안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기수들의 선전이 연속된 고배당을 부른 것으로 판단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