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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세 암말이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
2회째를 맞이한 「농협 스폰서경주」 에서 데뷔전부터 우승 행진을 시작한 ‘나이트무브스’가 여유있게 우승을 거머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농협 스폰서경주」는 2007년 11월 지역기업 후원 경주를 통해 경마의 대중화 및 전국화를 도모하고 지역기업과 상호교류 확대를 통한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KRA 부산경남경마공원과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 간의 협약으로 이루어진 경주로 2008년 1회 대회를 거쳐 2009년 10월18일 5경주(국3,1200m)에서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금년도 우승마 ‘나이트무브스’(2세,암말,김재섭조교사)는 출발 후 약 20m에 도달하는 지점부터 무리 없이 선행에 나섰고, 부산경마공원의 최고기수로 군림하고 있는 조성곤기수의 노련한 기승술로 시종일관 여유있는 걸음을 보이며 2위마와 11마신차라는 큰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제일먼저 통과 했다. 내측 2위권을 사수하며 최적전개를 펼친 ‘아라미르’(3세,암말, 박광열조교사)가 종반 끈기를 바탕으로 2위를 차지하며 당일 최저 배당 이였던 복승식4.2배를 지켜냈다. 이번경주를 우승하며 3연승을 차지한 ‘나이트무브스’의 우승은 아직 어린 2세마란 점, 또한 암말 이라는 점에서 지난 제1회 경주 당시 암말 2세로 우승을 차지한 ‘북극성’(현 국1군,3세 암말)과 공통점을 띄고 있어, 2년 연속 2세 암말이 우승을 거머쥐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국내경마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암말들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암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흐름에 걸맞게 걸출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나이트무브스’는 또 하나의 국내산 암말 강자로 커 나갈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이 평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것은 ‘나이트무브스’의 혈통에서 기인 할 수 있다. 부마 ‘프라우드 액컬레이드’(PROUD ACCOLADE)는 2004년도 미국 ‘샴페인 스테익스’(G1)우승마로 서울경마공원에 활약 중인 신예 ‘오마이선’(2세,암말,전적 4전 3승)의 부마 이기도 해 씨수말로의 성공적인 활약이 검증되어 가고 있고, 모마 ‘엘라니아’도 ‘미스터 프로스펙트’와 ‘곤웨스트’로 이어지는 최고의 씨수말 혈통을 이어받은 씨암말로, 첫 자마인 ‘나이트무브스’(3전 3승)가 거둔 성적을 보더라도 명문혈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음이 입증되어 ‘나이트무브스’의 대활약이 예고 되고 있다. 2회를 거치며 걸출한 능력마를 배출하고 있는 동시에 시행 취지대로 기업과의 상생교류, 경마의 대중화와 전국화에 기여 해 나가고 있는「농협 스폰서경주」가 앞으로 해를 거듭하며 경주의 규모 및 질적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2회 농협 스폰서 경주 결과
| 순위 | 마명 | 성별 | 연령 | 기수 | 조교사 | 기록 | 착차 |
| 1 | 나이트무브스 | 암 | 2세 | 조성곤 | 김재섭 | 1:15.1 | - |
| 2 | 아라미르 | 암 | 3세 | 유현명 | 백광열 | 1:17.0 | 11 |
| 3 | 파인질주 | 암 | 2세 | 조창욱 | 김상석 | 1:17.1 | ¾ |
윤정훈 기자 waggu@krj.co.,kr
작 성 자 : 윤정훈 waggu@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