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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토) 제주경마공원(본부장 이상걸)은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확보 불가능으로 인해 제1경주와 제2경주가 취소된 가운데, 제주경마공원측은 연말 경주 확대로 인해 일정상 보전경주를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계경주로 시행예정이던 토요 1경주를 앞두고 제주경마공원 전역은 짙은 안개로 인해 경주 시행을 위한 시야확보는 물론이고, 중계화면에 경주마의 윤곽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출발시각 연장을 거쳐 결국 제1경주는 취소되고 말았다. 이후 제2경주도 출전마들이 출발대 앞에서 준비를 했지만, 또다시 짙은 안개로 출발시각 연장과 경주 취소가 되풀이 됐다.
제주경마공원은 경주취소가 연속으로 이어지자 방송을 통해 연속 3개경주가 취소될 경우 서울경주의 중계경주를 시행하고, 연속 5개 경주가 취소될 경우 잔여경주 모두를 취소한다는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자체경주로 시행된 제3경주에 맞춰 안개가 걷히면서 자체경주 6개 경주와 중계경주 1개 경주(제4경주)가 문제없이 시행되었다.
제주경마공원은 지난 8월 제주경마공원의 지리적 특성상 악천후(안개)등으로 제주경마 시행이 여의치 않은 경우 제주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들의 경주대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경마시행 및 선택적 베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3개 경주 연속 취소시 잔여경주 모두를 취소하던 것에서 연속 5개 경주 취소시 잔여경주를 취소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한편, 3개 경주 연속 취소시 서울·부경 중계경주를 시행하고, 중계경주 시행중 제주경마가 속개될 경우 제주경마와 중계경주를 동시에 이원중계한다는 『악천후(안개)시 제주경마 취소 기준 조정 및 서울·부경 경주의 중계경주 시행』을 마련한 바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