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강자` 마체검사는 이상 없었다>

`새강자`가 그것도 실격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경주를 마치자 공정경마의 최후보루인 심판실에서도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심판실은 경주가 끝난직후 다른 어느 경주보다도 상세한 심의에 들어갔다. 출발에서부터 결승선에 도착하기까지 전과정을 수차례에 걸쳐 경주장면을 검토했으나 별다른 이상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다.
심판실은 만의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일단 `새강자`에 대해 경주 실격처리를 하고 곧바로 3개월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어서 마필보건소에는 마체이상 검사를 의뢰했다. 마체검사를 의뢰받은 마필보건소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수의사를 중심으로 자세한 마체검사에 들어갔다. 마체검사를 마친 수의사들은 `새강자`의 마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심판실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마체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심판실은 그렇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새강자`에 대한 사후 약물검사도 의뢰했다. 현재 `새강자`는 사후 약물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새강자`의 참패에 대한 결론은 결국 사후 약물검사 결과과 나와야 최종 판단을 내릴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사후약물검사에 대한 최종 결과는 늦어도 27일까지는 나올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강자`의 참패에 대한 원인 규명은 사후 약물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취재한 바에 의하면 경주 자체에 대한 특별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취재결과 심판실의 재결 책임자들도 마찬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