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그러운아침

<1경주>
‘승리의함성’ 약체 맞아 낙승
인기를 모았던 ⑧승리의함성이 팬들의 기대대로 낙승을 거두며 5군으로 승군했다. 초반부터 발빠르게 선두권을 가담했던 ⑧승리의함성은 직선주로에서 한 수 위 기량임을 과시하며 4마신 차의 우승을 거두었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스피드 보강이 순조로운 모습이어서 승군후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했다. 준우승은 역시 초반 손쉽게 선입권이 가담한 ④매직버드가 최적의 전개를 펼친 덕에 차지했고, 늘어난 거리 첫 도전에 나선 ①천지광채는 선행이 아닌 따라가는 전략으로도 2위권에서 접전을 펼치는 등 선전을 펼쳐 차기 가능성을 남겼다. 반면 ⑪스카이디바는 늘어난 거리가 오히려 독이 된 듯 10위에 그쳤고, 최선 다한 ②프리랜드는 역부족임을 절감하며 역시 하위권에 머물렀다.

<2경주>
최근 급성장한 ‘서밋러너’ 상승세 이어가
직전 경주 데뷔 2전만에 입상을 기록했던 ⑧서밋러너가 3세 강자들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주 종반 혼전으로 치닫던 경주는 ⑧서밋러너가 발군의 스피드를 보이며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 그대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⑬월드컵신화는 선두권 외곽을 선회하는 불리함에도 마지막까지 끈끈함을 선보여 잠재력이 서서히 발현되는 듯 했고, 초반 선두권 가담에 실패했던 ③브라보투게더는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반 마신차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인기를 모았던 ②천승은 후미권에서 별다른 힘 한번 쓰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고, 경주 초중반 선행을 주도했던 ⑥베스트아이콘은 비록 입상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차기 줄어든 거리에서는 가능성을 남겼다.

<3경주>
‘첩경’ 전개의 이점 십분 살려
발빠른 마필이 많지 않았던 편성 속에서 전개의 이점을 십분 살린 ⑥첩경은 초반 선행을 주도한 이래 결승주로 들어 후속마와 간격을 더욱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권은 선두권 가담 마필 간의 치열한 접전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⑨명수재가 순식간에 치고 올라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⑨명수재는 시종일관 외곽을 선회하는 불리함에도 종반 좋은 탄력을 선보여 직전 인기에 부응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외측사행으로 인한 주행검사 재지정 판정. 실전 적응 이후 승부수를 던진 ⑪블랙선더가 3위를, 데뷔전부터 강한 승부수 던졌던 ⑧와일드키티는 4위. 인기 모았던 ⑦수지천사는 결승주로에서 다소 진로가 막히는 불운은 있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고, ⑤노던여제는 6위에 그쳤다.

<4경주>
‘새벽천사’ 드디어 잠재력 발현
데뷔당시부터 상당한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던 ⑤새벽천사가 2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상대마들에 비해 다소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던 ⑤새벽천사는 종반 매서운 탄력으로 앞선 마필들을 모조리 따라잡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위권 인코스에서 곱게 따라간 ①뷰티캣은 종반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데뷔전 치렀던 ④볼트 역시 마신차 없이 3위를 차지해 차기를 기약해야 했다. 종반 여력있는 모습 보인 ⑧신영질주는 4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잠재력이 나오는 모습이었고, 늦추입한 ⑦피콜로어게인도 선두권 강하지 않은 편성을 만난다면 주의. 초반 여유있는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했던 ⑪오렌지향기는 아직은 뒷심 보강이 필요해 보였다.

<5경주>
잠재력 보유한 신예 격돌의 승자는 ‘임페리얼스타’
잠재력 있는 신진세력들이 대거 등장해 국5군 강편성으로 분류될만한 경주였기에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 경주였다. 대결의 승자는 ⑨임페리얼스타로, 늘어난 경주거리 첫 도전에도 불구하고 그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승을 거두었다. 윤영민 기수의 기승이라는 점에서 다소 인기도에서 밀렸으나 초반 선두권 가담 이후 종반에는 다소 여유까지 보이는 모습이어서 차기도 기대를 걸어볼만 했다. 추입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④토탈터프는 자신의 베스트마체중(-11kg)을 찾은 데 힘입어 여력남기며 결승선을 통과했고, ③팔라딘은 늘어난 거리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 듯 추입으로 3위를 차지해 질주습성 변경 가능성을 남겼다.

<6경주>
‘골드토퍼’ 여기서는 내 상대가 없지~
외산4군 최약체들이 출전한 편성에서 ⑦골드토퍼가 한 수 위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강력한 의지로 선행에 성공한 ⑦골드토퍼는 직선주로 들어 2위권과 더욱 마신 차를 벌리며 낙승을 거두었다. 2위권이 혼전이었다. 4-5두 가량이 접전을 펼친 끝에 국산마인 ⑧노름마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 선행을 나서지 못한 ⑧노름마치 였지만 워낙 약체들과의 경주였던 점에서 머리 차의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입상권에 진입했다. 역시 선행마로 분류되던 ⑨그레이트샤이와 ⑥골든삭스가 각각 3,4위를 차지해 이날 경주로가 상당히 가벼웠음을 방증한 결과였다. ②라비주토에 기승한 조인권 기수는 진로방해로 기승정지 2일.

<7경주>
‘카카메가’ 장거리에서도 가능성 보여
직전 입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3세마 ⑩카카메가는 늘어난 경주거리(1700M)가 더욱 유리하게 작용한 듯 종반 2위권과 더욱 마신차를 벌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 승군후 장거리에서도 당분간 기대감을 가져볼만 했다. 준우승은 접전 끝에 역시 최근 상승세 타고 있던 ④스톰트룹이 늘어난 거리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며 차지했고, 추입으로 종반 맹추격나선 ⑦탐나는 박빙의 차이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권 가담했던 ⑫제트블리스도 외곽을 선회하는 불리함 속에서 4위를 해 항시 주의가 필요할 듯 보였다. 한편 인기 모았던 ③레드룩은 최적의 전개 펼쳤으나 전혀 탄력 나오지 않아.

<8경주>
여성 기수의 동반입상 이례적
여성기수가 동반 입상하는 진기한(?) 풍경이 펼쳐진 경주였다. 우승마 ①유성제일에 기승한 이애리 기수와 준우승마 ⑬드릴십에 기승한 박종현 기수가 그 주인공. ①유성제일은 선행마가 많은 편성을 맞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었으나 발군의 순발력으로 의외로 편안히 선두권을 장악한데 이어 끝까지 버티기에 성공, 우승으로 2군에 승군했다. 2위권에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 타고 있던 ⑬드릴십이 선입권 전개후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차지했다. 인기마 ⑤랩터는 선입권 인코스에서 최선 다했으나 역부족을 드러냈고, 인기 모았던 ③태양의여걸은 몸싸움에 약한 측면을 드러내 체구를 키울(마체중 증가) 필요성을 절감했다.

<9경주>
‘싱그러운아침’ 더비 전망 밝혀
올해 코리안더비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경주였다. 3세마 최고의 기대주 간의 격돌로 관심을 모았던 경주는 ⑪싱그러운아침의 낙승으로 마무리되었다. 경주초반은 ④광야제일이 선행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선행 나서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던 것 때문인지 결승주로에 들어서 걸음이 무뎌진 반면, 선입권 전개 펼친 ⑪싱그러운아침이 결승선 전방 300여미터 지점부터 선두에 나선 이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또 다른 기대주인 ⑦오펠리아도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기승기수(이준철)가 무리하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종반 좋은 탄력을 선보여 장거리에서도 전망을 밝혔다. 직선주로 사행으로 재주행검사 지정.

<10경주>
선두권 2두의 동반입상
선두권에 가담했던 2두의 우세가 그대로 결승선까지 이어지며 후속마들의 추격의지를 꺾었던 경주였다. 초반 선행을 주도한 ⑥그랜드퍼스트는 4코너 중반 ⑦로즈라인의 반격에 한때 선두를 내주었지만 인코스 전개의 유리함을 잘 살려 머리 차의 신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예전과 같은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어서 베스트컨디션은 아닌듯 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⑦로즈라인은 늘어난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종반까지 선전을 펼쳐 장거리 보다는 단거리가 유리한 마필임을 짐작케했다. 3위마 ⑧굿초이스는 선입권 전개 후 역전 시도했으나 앞선 마필들을 따라잡는데 실패했고, ①체로키걸 역시 늦추입으로 끝걸음 남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11경주>
‘라온글로리’ 선입작전 실패로 연승 마감
단연 인기를 모았던 ①라온글로리가 입상권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상대적인 부담중량, 출발지에서 모두 이점을 안았던 ①라온글로리는 선입권 인코스에서 편안한 경주전개를 펼쳤으나 직선주로에서 이렇다 할 힘 한번 쓰지 못하고 5위에 그쳤다. 반면, 직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④체로키맨은 이날 선행마에게 유리한 주로였음에도 불구하고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해 한 단계 올라선 걸음임을 입증했다.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의 ⑧천하장사도 시종일관 선두권을 위협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선행 나섰던 ⑤메들린스피드는 선전했지만 종반 아쉽게 코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12경주>
‘제왕탄생’ 드디어 인기에 부응하며 우승
최근 출전시마다 매번 인기에 부응하지 못했던 ⑩제왕탄생이 드디어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입권 전개를 펼친 ⑩제왕탄생은 늘어난 경주거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듯 종반 힘있는 걸음을 선보이며 우승, 1군으로 승군했다. 경주 중반 무빙으로 2위권으로 올라붙은 ⑧콜미타이거 역시 3군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인코스 곱게 전개한 ⑨드림하트는 접전 끝에 3위를 차지했다. 기대 모았던 ⑤뽀빠이는 크게 늘어난 경주거리 적응에 실패하며 4위에 그쳤고, 선행 나섰으나 종반 허무하게 무너진 ⑪용왕패밀리는 거리적 한계를 드러냈다.

<13경주>
조인권 기수, 이날 하루 5연승 기염
제11, 12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조인권 기수가 마지막 경주까지 우승을 일궈내며 이날 하루 5승의 쾌거를 올렸다. ⑩원에이스에 기승한 조인권 기수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선두권 가담에 이어 직선주로 초반 승부수를 던지며 선두에 나선 이래 버티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⑩원에이스의 우승은 다소의 운이 따랐다. 공교롭게도 상대마들이 하나같이 전개가 풀리지 않았던 것. 준우승마 ⑫관악특급은 출발부터 진로가 막히고 외곽을 크게 선회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입상에 성공해 차기 기대감을 높였고,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⑪슈퍼이즈칸도 시종일관 최하위에서 경주를 진행하면서 늦은 추입으로 6위에 그쳤다. 3위를 차지한 ⑦위너트로피도 최선 다했지만 전개가 매끄럽지 않았던 건 마찬가지.

작 성 자 : 편집국 ranad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