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령장군’ 안쪽, 바깥쪽 오가며 여유있게 2연승. 99년 신예마 “핵”으로 부상

1경주
기선 제압한 8번‘쏜힐래드’(최기홍)의 선행승. 인기2위마 9번‘센터플레이’(김정년)는 극심한 체력저하로 8위에 처짐. 2위는 막판 추입작전 성공한 2번‘하이파피’(우창구). 1번‘째즈누아’(김효섭)도 실전 감각 배양하며 3위.

2경주
복승식 1.4배가 지켜졌던 경주. 막강한 잠재력 보유한 9번‘차령장군’(김재섭)은 가뿐하게 2연승 이어감. 2위권에서는 1번‘미스트러스트풀’(최기홍)의 게이트 이점이 위력적이었으나 결국 4번‘활궁’(하무선)에게 덜미 잡힘.

4경주
10번‘화려한탄생’(안병기)이 단독 선두에 나서자 경주는 쉽게 마무리. 압도적 인기1위마 4번‘오랜친구’(임대규)가 안정적인 2위. 9번‘만사성’(이영우)의 3위 선전으로 연승식 11.2배 터짐.

5경주
8번‘제일강자’(천창기)의 경주 취소로 매출액 13억6천만원 기록. 곱게 따라붙었던 9번‘에스키모’(함완식)가 우승. 2위는 10번‘신제왕’(고성이)이 11번‘해풍’(김창옥)의 순위변경으로 획득. 인기1위마 7번‘칠불암’(홍성호)은 ‘해풍’의 진로방해로 최선 3위.

6경주
한수 아래 상대만난 1번‘천정천’(송석헌)의 손쉬운 2연승. 2위권에서는 3번‘하이시너지’(우창구)와 11번‘수퍼명마’(김정년)가 접전을 펼칠 태세였으나 ‘수퍼명마’가 압도적 우위를 보임.

7경주
입상 가능마 많아 혼전이 예상됐지만 스타트에서 우위를 보였던 1번‘용사위’(고성이)와 11번‘새물내’(정평수)가 동반 입상. 우승은 상대적으로 체력소모 적었던 1번‘용사위’. 7번‘센터네리워크’(최봉주)는 최선 3위.

8경주
‘지리산’ 우승으로 국산마 경주 정상궤도 진입
제8경주는 국산2군 1400m 별정ⅠC로 펼쳐졌다. 경주 편성은 기존 국산2군 강자와 국산3군에서 갓 승군한 상승세 마필들로 구성된 혼전경주였다. 비록 ‘스피드히어로’(함완식), 12번‘지리산’(김창옥)이 단승식 인기 1, 2위를 차지했으나 5번‘사랑과꿈’(강태현), 8번‘솔매’(신형철)의 도전도 만만치 않았다. 이외 13번‘여파랑’(이성일), 3번‘빛나는별’(문정균)도 가능성을 보인 마필들이었다.
발마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리자 12번‘지리산’이 한수 앞선 선행력을 발휘했다. 3번‘빛나는별’이 2위자리를 확보했고 1번‘나란히’가 출발지 이점 살려 손쉽게 3위, 선전이 기대됐던 8번‘솔매’는 다소 예봉이 꺽인 듯 4위에 위치했다. 초반 자리싸움은 위와같이 마무리되었고 3코너를 선회하면서 9번‘에루화’(강경식)정도 만이 선두권에 가담하는 변화가 있었다. 12번‘지리산’을 선두로 안정되었던 경주흐름은 어느덧 4코너에 이르게되었다. 그러나 4코너에 이르자 추입형 마필중 한두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주진행을 펼쳤다. 바로 2번‘스피드히어로’. 초반 자리싸움 실패 뒤 바깥쪽을 맴돌았던 ‘스피드히어로’는 마치 휘어감듯이 바깥쪽으로 큰 원을 그리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출했다. 결승선 전방 200m, 12번‘지리산’과 2번‘스피드히어로’의 우승다툼으로 일찌감치 경주는 종결될 분위기였다. 그러나 결승선이 가까워지면서 2번‘스피드히어로’의 발걸음이 무뎌지기 시작했으며, 때를 맞춰 5번‘사랑과꿈’이 엄청난 탄력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결국 결승선에서는 12번‘지리산’이 1위, 2위는 5번‘사랑과꿈’이 차지하며 복승식 10.1배를 기록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12번‘지리산’은 재기전에서 외국산 강자들을 뿌리친 강호였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인기2위마가 된 것은 부담중량과 경주편성 때문인데 특히 2번‘스피드히어로’가 직전경주 대비 3kg 줄어든 반면 ‘지리산’은 3kg이 증가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선행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난타전이 예상됐지만 김창옥 기수의 노련한 선행형 마필 말몰이로 이를 따돌렸다. 코리안더비 이후 3개월 남짓 공백을 가졌던 ‘지리산’은 이번경주 우승으로 인해 국산마 경주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2위마 5번‘사랑과꿈’은 비록 1400m 첫 도전이었으나 추입형 마필인 만큼 늘어난 거리가 이점으로 작용했다.

10경주
‘스퍼트’ 1군 승군 뒤 짜릿한 첫 승
제10경주는 1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졌다. 1군 중위권 마필들로 편성되었던 이번경주는 8번‘화이어어웨이’(안병기)의 입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4번‘나이트온더무브’(김정년)와 2번‘흑성’(함완식)이 도전하는 형세로 발매는 마감됐다.
스타트가 되자 감량이점 있었던 7번‘원파워’(최기홍)가 예상과 달리 선두로 나섰다. 11번‘대반격’(김동철)이 외곽으로 2위, 출발지 이점 있었던 1번‘스퍼트’(박윤규)는 안쪽으로 곱게 3위자리를 확보했다. 선두싸움이 정리되고 2코너를 선회하자 드디어 8번‘화이어어웨이’가 성큼 선두권에 가세했다. 3코너 선회시 전례를 비춰볼 때 8번‘화이어어웨이’가 단독선두에 나설 지점이었다. 그러나 안쪽에 위치한 7번‘원파워’가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모든 관심이 선두권에 집중된 채 8번‘화이어어웨이’의 반격이 수차례 시도됐으나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4코너를 선회하며 맥빠진 인기1위마 ‘화이어어웨이’를 상대로 그동안 체력안배를 했던 마필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결승선 전방 300m, 먼저 1번‘스퍼트’, 신중을 기하듯 조심스럽게 7번‘원파워’옆으로 올라섰다. 5번‘일세풍미’(박을운)와 6번‘검은진주’(박태종)가 선뜻 모습을 보였고, 제2의 추격선을 구축한 4번‘나이트온더무브’와 1번‘흑성’이 위력을 발휘할 태세를 갖췄다.
결승선 전방 100m,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8번‘화이어어웨이’는 이미 입상권에는 탈락한 가운데 1번‘스퍼트’, 7번‘원파워’의 2두 우세속에 4번‘나이트온더무브’, 2번‘흑성’, 10번‘철마산’의 3두 도전이 형성되었다.
결국 결승선에서는 1번‘스퍼트’가 우승을 차지했고, 인기 2위마 4번‘나이트온더무브’가 2위(복승식 31.3배), 10번‘철마산’이 3위를 차지하며 연승식 9.3배를 기록했다.
이번경주는 8번‘화이어어웨이’가 예상밖의 변수 7번‘원파워’의 덫에 걸리며 입상에 실패 복승식 31.3배라는 고배당을 터뜨리는데 기여했다.
우승마 1번‘스퍼트’는 자력이라기는 보다 타에 의해 1군 승군 뒤 첫 우승을 일궈냈는데 예전의 선행형 질주습성에서 최근 추입형으로 변모해 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이 최근 출전주기를 분석하면 노령마인 만큼 출전주기가 긴 것은 충분한 휴식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다.

11경주
선행마들의 체력전 역이용해 4코너부터 선두로 나선 6번‘신기록’(최봉주)이 우승. 2위도 역시 비인기마 5번‘램블투캐실’(박윤규)이 차지하며 복승식 85.7배 기록. 인기1위마 3번‘캄다운댄즐’(배휴준)은 급격한 체력저하 보이며 7위.

12경주
7번‘로얄넛지’(윤기정)의 단독 선행이 결승선 전방 200m에서 무너진 틈을 타 1번‘강심장’(이범승)과 5번‘프라핏’(김혜성)이 우승 다툼을 벌인 결과 ‘강심장’의 코차이 우세로 끝남.


작 성 자 : 예상팀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