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한 수위 기량 지닌 13번‘파피얀더’(우창구)의 단독 선행승. 2위는 안쪽으로 곱게 따라 붙은 12번‘언페인티드스타’(조용배)가 추입으로 일궈냄. 8번‘꽃길’(윤기정)도 막판 추입에 탄력 붙이며 3위.

2경주
혼전 끝에 입상 윤곽 드러남. 레이스 주도한 3번‘기림’(원정일)은 지구력 보강한 면 보이며 우승. 2위는 외곽에서 치고 나온 8번‘돌격대’(송석헌)가 안쪽의 2번‘훈장’(지하주)을 목차이로 역전시킴. 4번‘까페쿰’(배휴준)은 자리 싸움 실패한 주.

3경주
도주 작전 구사한 5번‘바람갈기’(함완식)는 끝내 추입 허용하고 3위. 인기마 1번‘옥동이’(천창기)는 결승주로에서 탄력 붙이며 우승. 2위는 끝까지 따라 붙은 9번‘톨루렉스’(이주용)가 차지.

4경주
능력 발전세의 8번‘길벗’(박태종)은 늘어난 거리 개의치 않고 선행승. 접전이었던 2위권은 6번‘마린’(장세한)이 7번‘무유’(하무선)보다 한템포 빠른 추입으로 획득. 2번‘다미아’(임대규)는 선행 불발.

5경주
선행 작전에 걸림돌 없었던 1번‘동아줄’(김창옥)은 편안한 선행승. 2위는 2번‘천태산’(원정일)이 게이트 이점 살려 효과적인 레이스 전개로 9번‘신씨네’(신씨네)를 3위로 밀어냄.

6경주
7번‘프리지어’(김동균)의 선전승. 순발력 좋은 7번‘프리지어’는 초반 선두를 결승선까지 무리없이 지켜냄. 2위는 추입력 좋은 2번‘킬리만자로’(박수홍)가 1번‘여파랑’(장세한)을 따돌리고 넉넉하게 차지. 기대모았던 8번‘활강’(천창기)은 과중량으로 고전.

7경주
8번‘호림’(박태종)의 선입승. 결승주로에서 10번‘요단강’(오명섭)과 진로 겹쳐 한때 고전했으나 끝까지 근성 발휘함. 2위는 예상을 뒤엎고 11번‘노대바람’(문정균)이 초반 선두를 결승성까지 이어감. 2번‘택스리턴’(정승수)은 늦추입 3위.

8경주
1700m 선행마로 알려졌던 ‘초강대국’이 1900m에서 선입승을 일궈내 더 이상 단순한 선행마가 아님을 입증했다.
국산1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졌던 지난 일요일 제8경주에서 3번‘초강대국’(함완식)은 4번‘왕발산’(박수홍), 6번‘토말’(장세한), 8번‘가을들녘’(천창기), 9번‘만석꾼’(지하주)등의 강자들을 상대로 선입 여유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주의 관심사는 2가지로써 먼저 9번‘만석꾼’이 재기에 성공하느냐였고 두 번째는 3번‘초강대국’과 4번‘왕발산’의 선행 싸움이었다.
경주 흐름은 초반부터 3번과 4번의 선행싸움에 관심이 모이며 시작됐다.
게이트가 열리자 선두에 나선 마필은 4번‘왕발산’으로써 승군 뒤 여유 선행이 결코 상대가 약해서가 아님을 보였다.
3번‘초강대국’은 1마신 가량 뒷부분에서 11번‘용천검’(김창옥)과 12번‘여걸’(강태현)등과 함께 2위권을 형성했다. 관심마 9번‘만석꾼’은 비교적 안정적인 5위권에 위치하며 초반 자리싸움이 마무리됐다.
이러한 대열은 2코너를 선회하며 11번‘용천검’이 선두마 4번‘왕발산’까지 위협하며 한때 이변을 연상시키는 변화가 있었으나 4코너를 선회할 즈음 안쪽 3위의 3번‘초강대국’이 11번‘용천검’을 밀어내며 2위자리로 다시 올라와 11번‘용천검’에 대한 기대치는 더 이상 가질 수 없었다.
승부의 분수령 결승선 전방 200m, 3위마와 5마신 이상 거리차를 보인 4번‘왕발산’과 3번‘초강대국’의 동반 입상은 그리 멀지 않았다. 그러나 9번‘만석꾼’의 마지막 저항이 남아 있었다.
9번‘만석꾼’은 재기의 강한 몸짓을 표출하며 마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막판 한발로 ‘자당’을 역전시킬 때와 비슷하게 엄청난 탄력으로 이들을 위협해 왔다. 9번‘만석꾼’의 가속과 더불어 조금은 쳐진 4번‘왕발산’. 결국 3두가 비슷하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육안으로는 3번‘초강대국’, 9번‘만석꾼’, 4번‘왕발산’의 통과 순위를 판단할 수 있었다.
우승마 3번‘초강대국’은 이번 경주 선입 우승을 통해 편성상 강력한 도주마가 있어도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을 강단마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
9번‘만석꾼’도 2위 입상을 통해 앞으로 최소 한 출전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9경주
1400m 첫 도전이었으나 2번‘로즈보우턴’(조용배)은 안쪽으로 따라붙는 효과적인 레이스 진행으로 우승. 2위는 4번‘마리오네’(김창옥)가 추입으로 차지. 5번‘기쁨이’(배휴준)는 자리싸움 실패 이후 고전.

10경주
8세 노장마 ‘능소능대’가 전성기 못지 않은 탄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군 20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 제10경주에서 12번‘능소능대’(박수홍)는 선행마 많은 호기를 맞아 적절한 체력안배로 여유 추입승을 일궈냈다.
이날 경주는 모처럼 만에 박태종 기수가 재기승한 5번‘얼릴릴리’에게 인기가 모아진 경주였다. 1군 데뷔전에서 끈기 발휘한 7번‘오하이돈남호시즈’(최봉주)와 최근 위력적인 선행력을 과시하고 있는 3번‘원파워’(최기홍)가 2, 3위, 12번‘능소능대’는 인기순위 4위에 마크되며 발매는 마감됐다.
경주 흐름은 예상대로 3번‘원파워’와 7번‘오하이돈남호시즈’가 주도해 나갔다. 5번‘얼릴릴리’도 3위 자리에 위치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타 마필들을 살펴보면 코스 이점 살린 1번‘젊은태양’(우창구)이 안쪽 5위권, 12번‘능소능대’는 8번‘일세풍미’(윤기정)와 함께 최하위권에 있었다.
2코너를 선회하며 3번‘원파워’가 거리차를 벌이려고 했으나 외곽에서 치고 올라온 11번‘포리스트래시’가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2두의 치열한 선행 경합, 이로 인해 선입 혹은 추입마들은 일단 편안한 레이스 진행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이들을 위협하기 위해 선두 진입을 시도한 마필은 5번‘얼릴릴리’로서 그 사이를 파고 들었으나 역부족, 결과적으로 5번‘얼릴릴리’는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입상에 실패했다. 반면 7번‘오하이돈남호시즈’는 한때 순위권에서 멀어지는가 했으나 안쪽으로 소리없이 파고들며 순식간에 선두권까지 부상했다. 때를 같이해 효과적인 레이스 진행을 펼쳤던 1번‘젊은태양’도 외곽에서 선두권으로 진입, 결과적으로 선두권에서 살아남은 마필은 7번과 1번이었다. 결승선 전방 100m 지점, 추입마들이 본격적인 탄력에 들어갔는데 유독 한 마리가 유유히 선두권으로 급부상했으니 바로 12번‘능소능대’였다. 결국 12번‘능소능대’의 여유승, 2위는 1번‘젊은태양’이 아직까지는 1군 무대 적응력이 부족한 7번‘오하이돈남호시즈’를 상대로 한 수위 기량을 펼치며 차지했다.
국산 신예마 배출로 두둑한 상금을 챙기고 있는 53조, 이번에는 ‘능소능대’로 1군의 두둑한 상금을 챙겼다. 이는 53조 김문갑 조교사의 마필 관리 능력을 칭찬할 수 없는 대목이다.

11경주
출전두수 적었으나 고배당 발생. 레이스 주도했던 6번‘캄다운댄즐’(박수홍)과 1번‘다다루베리’(박태종)는 결승주로에서 걸음 무거워졌고 안쪽으로 곱게 따라붙었던 2번‘천관산’(문정균)이 2위. 우승은 인상적인 추입작전 구사했던 7번‘핸섬다이야몬드’(김혜성).

12경주
연이은 고배당 발생. 선행마 3번‘금은보화’(강태현), 7번‘페트롤’(함완식), 9번‘압승’(고성이)의 체력전이 펼쳐지는 동안 추입작전 구사했던 1번‘리드로’(박수홍)와 4번‘신흥부’(김동균)가 외곽에서 동반 입상. 우승은 4번‘신흥부’.
【분석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