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복승식 1.5배가 무난히 지켜졌던 경주. 직전경주부터 컨디션 살아난 6번‘보우내시’(강병은)가 결승주로에서 역전 우승. 2위는 선행 끝까지 버틴 3번‘샤르도네댄서’(지하수). 인기3위마 1번‘테티바’(장세수)는 고전.

<2경주>
돋보이는 순발력 발휘했던 12번‘토마호크’(우창구)가 선전승. 치열했던 2위권은 안쪽으로 곱게 따라붙은 4번‘대야망’(김효섭). 인기1위마 1번‘정말못말려’(김옥성)는 선행 경합 이후 고전.

<3경주>
선행마 2두가 무난한 동반 입상. 우승은 출마지 유리했던 3번‘파워벨모나’(김태경). 5번‘굿바이브레이션즈’(박윤규)는 최선 2위. 추입 모색했던 1번‘플럼더프’(강병은)는 목차이 3위. 9번‘앵카’(우창구)는 외곽 고전.

<4경주>
1번‘탑킹’(김동균)의 돋보이는 선행승. 2위는 2번‘비전이천’(천창기)이 출발 불안했으나 근성 발휘하며 차지. 4번‘토비역정’(이영우)은 출발 늦은 뒤 고전.

<5경주>
3번‘힘찬고동’이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고 첫 승을 올린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마 9번‘크리스티걸’(김효섭)이 있었으나 탁월한 순발력으로 따돌림. 2위는 9번‘크리스티걸’(김효섭). 기대모았던 4번‘미스터니콜라스’(김옥성)는 고전.

<6경주>특별분석
국산3군 승군전을 치렀던‘큰은혜’가 1400m 첫 도전이란 난제까지 극복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국산3군 3세 이상마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쟁쟁한 3세마와 국산2군까지 승군했다가 강군 된 마필들로 편성됐기 때문에 혼전이 불가피한 경주였다.
이런 가운데 발매는 근소하게하나 5번‘큰은혜’(오명섭), 8번‘나란히’(원정일), 1번‘오벨리스크’(안병기), 3번‘기쁨마음’, 12‘팡팡일주’(천창기) 순으로 마감됐다.
경주 흐름은 순발력을 앞세운 8번‘나란히’가 3번‘기쁨마음’, 10번‘우먼파워’등을 제압하고 주도해 나갔다.
11번‘자유만끽’이 2위, 다소 서둘렀던 12번‘팡팡일주’가 3위로 따라 붙었던 초반 자리싸움은 3코너를 선회하며 8번‘나란히’와 12번‘팡팡일주’의 동반 질주가 시작됐다. 이에 중위권과 5마신 이상의 차이가 있었기에 이들이 기록한 복승식 최저배당 (8.0배)이 지켜지는 듯 했다. 그러나 이런 기세는 4코너 선회 뒤 결승선 전방 300m 지점에서 급변했다.
먼저 기세 당당했던 12번‘팡팡일주’가 오버페이스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단독 선두였던 8번‘나란히’도 안쪽, 바깥쪽에서 추입마들의 견제를 받기 시작했다.
안쪽에서는 김효섭 기수의 4번‘중화’, 그리고 바깥쪽에서는 5번‘큰은혜’와 1번‘오벨리스크’.
결승선 전방 100m 지점, 8번‘나란히’마저 지구력 한계를 드러내, 경주는 5번‘큰은혜’, 4번‘중화’, 1번‘오벨리스크’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기세상 최소한 입상이 유력시되는 5번‘큰은혜’, 관건은 안쪽에서 외로이 질주하고 있는 4번‘중화’와 5번‘큰은혜’의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는 1번‘오벨리스크’의 마지막 한자리 다툼이었다.
마침내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5번‘큰은혜’, 접전이었던 2위는 시야로는 판가름 되지 않았으나 사진 판정 결과 4번‘중화’의 코차이 우세로 결정됐다.
이번경주 우승마 5번‘큰은혜’는 추입형 마필로서 거리가 늘어남에 따라 조건상 유리해 짐은 당연한 결과지만 이를 입증했기에 앞으로도 당분간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위마 4번‘중화’도 강군된 저력을 과시한 한판이었다.


<7경주>
순발력과 지구력 겸비한 3번‘소원성취’(김혜성)의 낙승. 치열했던 2위권 다툼은 초반엔 1번‘알부자’(고홍석)가 우위를 보였으나 끝까지 최선 다한 4번‘대화퇴’(우창구)가 차지. 6번‘청천강’(김동철)은 코차이 3위.

<8경주>특별분석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주춤했던 ‘콤비네이션’이 이번경주 우승을 통해 다시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특히 1군 승군 뒤 59kg의 부담중량으로는 첫 우승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1군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치러졌던 제8경주는 3번‘콤비네이션’(안병기)과 6번‘슬릭애즈어캣’(고성이)이란 뚜렷한 입상 가능마가 있는 가운데 순발력 좋은 1번‘서운’(이범승), 박태종 기수의 추진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11번‘레이디판타지’, 저력있는 4번‘코맨더’(우창구) 정도가 도전하는 형세였다.
경주 흐름은 1번‘서운’(이범승)이 비록 초반에는 7번‘용봉산’(김동균)에 밀렸으나 2코너를 선회하면서 쟁취하며 주도해 나갔다.
3번‘콤비네이션’은 9번‘드림판타지’를 앞에 둔 편안한 인코스 4위, 6번‘슬릭애즈어캣’도 추입 도전권에 있는 6위권 정도에 위치했다.
3코너를 선회하며 단독 선두로 부상한 1번‘서운’, 결국 앞으로 관건은 3번‘콤비네이션’이 언제 치고 나올지, 그리고 6번‘슬릭애즈어캣’의 추입 타이밍이었다.
이러한 객관적인 레이스 예상은 4코너를 선회하며 현실화됐다. 1번‘서운’을 밀어내고 선두로 부상한 3번‘콤비네이션’ 그리고 3위까지 부각된 6번‘슬릭애즈어캣’, 그래서 이들의 동반 입상은 유력한 듯 했다.
그러나 너무 착착 들어맞아도 의심은 가는 법, 결승선 전방 100m 지점에서 6번‘슬릭애즈어캣’이 기대 이하 주춤했다. 이때 소리없이 파고든 마필이 있었으니 바로 10번‘화인스톤’(김혜성)이었다.
또한 안쪽의 5번‘우솔’과 막판 한걸음을 쏟아 붓는 4번‘코맨더’도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남은 거리를 감안할 때 2위권 1순위는 역시 10번‘화인스톤’이었다.
결국 레이스는 3번‘콤비네이션’의 낙승, 10번‘화인스톤’의 근소하지만 뚜렷이 구분되는 2위로 결정지어 졌다.
이번경주 우승마 3번‘콤비네이션’은 강자로서의 진면목을 그리고 2위마 10번‘화인스톤’은 9조로 소속조를 옮긴 이후 첫 입상에 성공한 마필이었다.

<9경주>
국산 강자로 발돋음 한 4번‘당대발복’(천창기)의 선전승. 60kg의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여유 보임. 2위는 7번‘나르새’(박을운)가 발군의 추입력 구사하며 차지. 기대모았던 11번‘새한빛’(김창옥)은 최선 다했으나 4위.

<10경주>
국산마로 외국산마 경주에 출전했던 9번‘잠보’(원정일)와 4번‘노더너파이’(함완식)가 동반 입상 차지하며 복승식 5백7배나 기록.
단독 선두 나섰던 9번‘잠보’의 선행승과 4번‘노더너파이’의 추입으로 마무리. 5번‘언지퍼’(양희진)는 뜻밖의 고전. 10번‘풀그림’(오명섭)은 외곽 고전.

<11경주>
안쪽으로 곱게 따라붙은 3번‘프라핏’(김혜성)의 선입승. 2위는 추입으로 도전했던 4번‘골드퍼랩’(윤영민). 인기1위마 5번‘히즈어스카이트’(박태종)는 예상대로 선행작전 구사했으나 지구력 한계 드러내며 3위.
9번‘탑버드’(방춘식)도 자리싸움 실패로 고전.

<12경주>
선행 경합 틈타 효과적인 레이스 구사했던 2번‘템트미’(우창구)가 돋보이는 추입승 거둠. 2위는 순발력에서 우위 보였던 6번‘플로라’(이정표). 1번‘라이트토커’(한창민)는 아쉬운 3위.
【분석팀 hors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