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인센스티브’ 끈기 돋보여
인기마 2두가 14마신이란 대차로 무난히 입상권을 지켜냈던 경주. 예상대로 1번‘테라’(김효섭)는 순발력 발휘하며 레이스 주도. 6번‘인센스티브’(임대규)도 2위권 구축하며 사실상 대세 결정. 1번‘테라’와 6번‘인센스티브’의 우승 다툼에 관심이 모아진 경주는 선행형 질주 습성임을 감안할 때 아직 거리 적응력이 배양되지 않았던 1번‘테라’에게 불리함을 제공. 결국 끈기 발휘한 6번‘인센스티브’가 반마신 차이로 역전승.
도전마로 지목됐던 5번‘팡팡세대’(오경환)는 선입권 유지하며 최선 다했으나 능력상 3위에 만족해야 했고, 9번‘플럼더프’(강병은)는 입상 실패했으나 느린 레이스 선전 기대 가능. 생김새 괜찮은 러시아 산 마필 8번‘테티바’는 경주 적응력 부족으로 고전.

2경주
재기 성공한 ‘만수대’
큰 강자 없어 순발력 좋았던 2번‘기쁜만남’(김태경)에게 관심이 모아졌던 경주.
인코스 이점 살려 2번‘기쁜만남’은 예상대로 선행작전 구사. 한편 2위권에서는 7번‘만수대’(김창옥)와 3번‘한라명산’(김형수)이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다가 4코너 이후 결승주로에서 우위 결정.
우위를 보인 마필은 재기 이후 3번째 경주를 치렀던 7번‘만수대’. 결국 2번‘기쁜만남’과 7번‘만수대’의 우승 다툼은 데뷔 당시 ‘합천’, ‘에스키모’ 등을 상대로 선전했던 7번‘만수대’가 역전승.
반면 한템포 늦었으나 추입 3위 차지한 5번‘큰소리’는 끝걸음 좋아 느린 레이스에서 선전 가능하고, 6번‘대구’는 추입 4위로 컨디션 호조를 보임.
추입이 기대됐던 1번‘만사성’은 늦발주 이후 고전.

3경주
‘콜로니얼맨’ 약자 만나 선행승
5군 기복 마필들과 능력 미지 신예마들로 편성됐기 때문에 축마 선정이 까다로웠던 경주.
인기 1위마 12번‘콜로니얼맨’은 외곽게이트의 불리함 있었으나 한수 아래 상대 만나 순발력 발휘, 그 여세를 결승선까지 몰고감.
4번‘천지개벽’(송석헌)은 추입형 질주습성임을 감안할 때 줄어든 거리가 다소 불안하게 작용했으나 레이스가 느려지면서 마지막 한걸음 발휘.
1번‘대환영’(윤명민)은 인코스 이점 살려 최선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막판 덜미 잡히며 3위에 그쳤고, 2번‘베타선’(고성이)은 선입 4위로 기본 능력 있음을 입증. 데뷔전 치렀던 3번‘삼군부’(김효섭)와 5번‘에어페어’(박수홍)는 경주 적응력이 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슷한 빠르기의 마필들이 많아 체력전 불가피로 고전.

4경주
‘문수봉’ 입상으로 고배당
국산4군 기복 마필들의 접전경주. 축마 없는 혼전속에 직전경주 가능성 남겼던 1번‘천통’(김효섭)이 여유 선행승. 출발지 이점과 편성상 선행마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 이를 이용한 김효섭 기수의 기승술이 돋보였던 경주. 이보다 더욱 인상적인었던 것은 인기 7위마 6번‘문수봉’에 기승한 서영석 기수. 초반부터 선두권 가세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6번‘문수봉’은 안쪽 2위 자리를 구축한 다음 8번‘선라이트’(김명근)를 외곽으로 보내고 체력안배, 결국 결승주로에서 재역전 2위. 이로 인해 복승식 배당 32.1배 기록.
3위 차지한 8번‘선라이트’는 감량 이점 최대한 살렸으나 외곽도는 무리수로 이에 만족해야 했고, 추입이 기대됐던 인기2위마 7번‘클래요’는 선두권과의 격차 좁히지 못하고 4위에 그침.

5경주
‘베인비바’ 순발력 앞세워 3군 승군
직전경주 재기전에서 순발력 건재함 과시했던 3번‘베인비바’(우창구)의 우승. 선행 견제마 없는 편성과 더불어 적정거리(1200m)에 출전한 3번‘베인비바’는 돋보이는 순발력 발휘하며 3군으로 승군. 2위는 출발지 유리했던 1번‘센테플레이’(조용배)가 상대마로 지적됐던 10번‘천기절정’(강병은)을 출발지 유리했던만큼 우위보이는 효과적인 경주 운영. 10번‘천기절정’은 최선 다한 3위로 다음 경주 선전 기대.
한편 초반부터 선두권 가담하는 적극성 보였던 6번‘미스터니콜라스’는 외곽도는 불리함과 과중량(58kg)이 겹쳐 4위에 만족해야 했고, 11번‘월드캐취’(김명근)는 추입 돋보였기에 느린 레이스에서 선전 가능. 7번‘브레이브헌터’(김동균)는 늦발주 이후 고전, 9번‘동방명주’는 컨디션 호조 보인 6위.

6경주
‘십단’강자툼 벗어나며 선전
편성 약하고 적정거리 출전한 4번‘십단’(김혜성)이 순발력 발휘했던 경주. 선행 상대마 3번‘흑난초’(함완식)가 있었으나 기본 순발력에서 우위 보이며 우승. 반대로 3번‘흑난초’는 4번‘십단’에게 선두 자리 빼앗기고 고전. 2위는 장거리에서 지구력 보강한 6번‘천고주’(천창기). 스타트 늦었으나 4코너 선회시 중위권 가담에 성공한 6번‘천고주’는 3번‘동력선’이 체력저하 온 결승선 전방 200m에서 역전시키며 자리 구축. 국산마로 외국산마 경주에 출전했던 8번‘성공축제’(한유영)는 외곽 돌며 고전, 그러나 순발력 발휘했기에 다음 경주 기대. 주목받지 못했던 1번‘왕궁’(윤영민)은 4번‘십단’의 빠른 레이스 전개로 인한 타 마필들의 오버페이스 역이용해 내측 추입 3위 선전. 5‘운수좋은날’도 선행 경합 이후 고전했으나 느린 경주 선전 기대.

7경주
‘멜린백’ 감량 이점 십분 활용
스타트 늦어 불안했으나 2코너를 선회하며 외곽으로 치고 올라와 선두권 탈환했던 1번‘멜린백’(이준철)이 돋보였던 경주. 직전경주 이준철 기수와 호흡 맞춰본 1번‘멜린백’은 감량 이점을 십분 활용. 그러나 주파기록(1분56초6)과 편성 상 견제마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군 승군 뒤가 문제. 2위는 과중량(59kg)으로 제기량 모두 발휘하지 못한 3번‘캡틴왜키’(조용배). 강력한 상대마 5번‘동력선’(함완식)을 제압했다는 것에 만족.
5번‘동력선’은 승군 경주이면서 거리가 늘어났다는 2가지 점이 불리함으로 작용해 최선 3위. 그러나 끝걸음 양호했기 때문에 다음 경주 기대.
한편 스타트부터 선두권에 가담하는 강한 의지 보인 4번‘아웃샤인’(양희진)은 지구력에 허점 드러내며 4위로 밀려남.

8경주
‘최대명수’ 편성 이점 살린 추입승
출전마 모두가 입상권 공략이 가능했던 혼전경주. 1800m라는 장거리에도 불구 선행 경합이 치열하게 일어났고 결국 추입형 마필들이 1, 2위 나눠가짐.
국산2군 승군 뒤 꾸준히 장거리 적응력 배양한 4번‘최대명수’(박태종)는 4코너를 선회 하며 선두권으로 부상, 걸음 무뎌진 선행마들을 단숨에 역전시킴. 2위는 추입형 마필로 완전 탈바꿈 한 6번‘블리저드’(장세한)가 짜릿한 외곽 추입.
3위로 밀려났으나 9번‘골리앗’(임대규)는 선행 다툼 이후에도 지구력 발휘했기에 가능성 시사했고, 5번‘대마루’(배휴준)는 막판 탄력 부족했으나 전력 안정세로 다음 경주 기대.
2번‘파란꿈’(김효섭)은 늦발 이후에도 선두권 가담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느린 경주 기대.

9경주
‘선봉대감’ 코리안오크스 초대 챔프
제1회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 초대 챔프는 10번‘선봉대감’(김효섭). 2번‘솔마루’는 6번‘신통한’(윤기정), 4번‘칠불암’(홍성호) 등과 초반 선행 경합 뿌리치고 선두로 나섰으나 과정에서 체력 손실이 많이 따랐고, 7번‘에스키모’도 일찍 선두권에 가담하는 좋은 출발 보였으나 2번‘솔마루’에 의해 빨리 전개된 레이스에 다소 오버 페이스. 반면 10번‘선봉대감’은 순발력을 기본으로 중위권을 유지하면서 호시탐탐 기회 엿보는 구도.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서 탄력이 붙었던 10번‘선봉대감’은 힘에 의존한 7번‘에스키모’를 반마신 차 역전시키고 그 기세를 결승선까지 몰고함.
1번‘자유만끽’(임대규) 끈기 돋보여 다음 경주 선전 기대.

10경주
‘오션드림’ 감량 이점으로 고배당
1군 강호로 자리매김한 10번‘콤비네이션’(안병기)은 9번‘쿨터피’(이성일)가 빠른 레이스 전개를 펼쳤으나 손색없는 순발력 과시하며 여유 우승. 2위는 감량 이점 있었던 7번‘오션드림’(박을운)이 4위권을 유지하다가 결승주로에서 지구력 한계 드러낸 9번‘쿨터피’를 역전 시키고 차지. 이로 인해 91.5배의 고배당 발생.
객관적인 강자 5번‘스컬프쳐레스크’(최기홍)는 경마대회 여독 풀리지 않은 듯 빠른 레이스 흐름 따라가지 못하고 8위에 그쳤고, 반면 1번‘월출산’(고성이)은 막판 추입 과시하며 다음 경주 여운 남김.
3번‘무파싸’(박수홍), 11번‘라우디프라스펙트’(함완식)는 끝걸음 양호한 컨디션 호조를 보였고, 8번‘원파워’(양희진), 12번‘트레이스보이스’(박태종)는 선두권 가담 실패 이후 고전.

11경주
‘동틀때’ 근성 발휘한 우승
순발력과 근성 겸비한 3번‘동틀때’(방춘식)의 능력을 재확인 했던 경주. 예전과 달리 추입승을 거뒀기에 기대치 더욱 높아짐. 2위 차지한 11번‘태성’(정평수)은 효과적인 선입승. 예상외의 4번‘딘즈댄싱돌’(지하주), 10번‘오션엠프레스’(박을운), 12번‘디바인드롭’(박태종) 등의 선행 경합이 치열하게 일어나 손쉬운 입상. 1번‘드레스틴골드’(김태경)는 초반 순발력 밀렸으나 막판 추진력 가능성 보였기에 다음 경주 기대.
한편 최근 부진 씻고자 초반부터 강력히 선두권 가담했던 10번‘오션엠프레스’는 지구력에서 허점 드러냈고, 12번‘디바인드롭’도 최근 경주에서 보여준 늦발주의 불안한 요소 덜었으나 외곽 무리로 고전.
반면 8번‘모젤플라자’(장세한)는 4위에 그쳤으나 추입력 보강돼 다음 경주 눈여겨 볼 마필.

12경주
‘눈웃음’ 1400m까지 걸음 늘어남
해당거리 경험 바탕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작전 펼쳤던 8번‘눈웃음’(배휴준)의 낙승. 결승주로에서 내측 사행하는 모습 보였으나 1400m까지 늘어난 걸음 과시.
2위는 지구력 발휘한 6번‘오벨리스크’(안병기). 6번‘오벨리스크’는 편성상 비슷한 빠르기의 3번‘동해왕초’(이성일), 5번‘정안장군’(정평수)등과의 체력전이 불가피했으나 해당거리 경험을 바탕으로 초반 앞섰던 만큼 결승선에서 우위 보임.
5번‘정안장군’은 1400m 첫도전을 맞아 순발력을 기본으로 지구력에도 강세 보였기에 다음 경주 기대. 3번‘동해왕초’도 늘어난 거리에서 지구력 발휘하는 가능성 남긴 경주. 순발력 있는 4번‘미호장군’(김옥성)은 중거리를 맞아 아직 걸음이 짧은 듯 한 모습을 보였으나 차후 짧은 거리에서의 선전 기대.

작 성 자 : 분석팀 sweethe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