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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의 ‘무진장’ 발군의 기량으로 최강 기대주 입증
역대 최강 수준의 3세 경주마가 활동 중인 렛츠런파크 부경에 기대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월 29일에는 ‘카우보이선’과 ‘무진장’의 활약이 돋보였다. 6월 29일 6경주에 출전한 ‘카우보이선’은 가뿐이 1군 승군 후 첫 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3년 이미 2세의 나이에 1군에 입성한 ‘카우보이선’은 승군전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 중에 있고, 2연속 우승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
‘카우보이선’이 1군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2군에선 ‘무진장’이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6월 27일 9경주에 출전한 ‘무진장’은 2위마를 「1¼」마신차로 제쳐 우승을 차지했고, 경주 내내 단 한 차례도 추진이 없을 만큼 위력적인 걸음을 선보여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기대주들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이들의 능력 평가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는 이들의 전력이 아직은 1군에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질적으로 ‘카우보이선’은 최근 1군 승군 후에도 빠르게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은 장거리와 높은 부담중량의 과제가 남아 있다. ‘카우보이선’은 6월 29일 경주에서 데뷔 후 가장 높은 57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다소 힘겹게 상대를 이겼다는 분석이다. ‘무진장’은 아직 1군 경주 경험이 없다. 현재의 성적과 경주력만 보면 부족함이 없는 듯 보이나 1군의 높은 벽을 감안해 보면 아직은 미완의 대기란 평가가 적절하다.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평가 속에 신예마들은 여전히 호성적을 통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2014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호성적으로 가능성을 내비친 기대주들의 진정한 능력 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다.
과연 2014년에 활약 중인 기대주들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마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기대주로 그칠 것인지의 해답은 이제 곧 가려지게 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