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금액을 미리 정하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남이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베팅 금액을 늘려 행운을 잡아보려는 심리가 발동하게 된다. 이런 심리적 동요는 마음의 평정을 잃고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소신껏 경마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한 금액을 베팅 상한선으로 정해 놓고 이를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보자의 경우 1경주당 1천 원선을 넘기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1경주당 1천 원의 마권을 구입한다 해도 하루 10경주만 하더라도 1만 원이 된다.
경마를 제법 아는 사람도 하루 총 베팅 금액을 5만 원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부 경마팬들은 무리한 금액을 투자해 일확천금을 노리기도 하는데 이는 경마를 도박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경마가 가져다 주는 스릴 넘치는 묘미를 즐길 수 없게 된다.
건전 레저로서의 경마를 즐기고자 하면 이들의 베팅 행위를 흉내내서는 안 된다. 자신의 분수를 지키고 무리하지 않는 베팅 자세가 말(馬)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