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가 치열한 경주에선 복병마를 노려라

개인마주제와 함께 각개마번제 실시, 출전 경주마 수의 증가 등으로 우승마를 판단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실력이 비슷한 경주마가 많이 출전하는 경주에서는 우승마를 골라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97년부터는 등급제가 폐지됨으로써 모든 경주마들이 상금벌이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이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능력이 비슷한 경주마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레이스에서는 선두그룹의 경주마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사이에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경주마를 비롯하여 새로 승급해 다른 말들과의 기량 차이를 알 수 없는 신예마, 장기 휴양마 등의 복병마들이 선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복병마들이 선전할 경우에는 대부분 고액배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실력이 비슷한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경주에서는 당일의 컨디션을 잘 살펴 복병마를 선택하면 의외의 행운을 안을 수도 있다. 복병마를 고르는 요령은 경험에 의한 기억력을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조교사와 기수의 작전을 미리 예측해 보는 지혜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