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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듀라멘테’, 2016 일본 경마 접수 예고

입력 : 2016.03.04 12:53


28일(일) 9개월 만에 복귀전 치러 우승
2015 삼관대회 2관왕 달성하며 스타덤 올라


일본경마의 최강 기대주 ‘듀라멘테’가 재기에 성공했다.

2015년 ‘듀라멘테’는 일본 삼관대회에서 2관왕(사츠키상·일본더비)에 성공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매 경주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덕분에 일본 경마팬들의 염원인 개선문상까지 노렸으나 같은 해 6월, 양 앞다리 부상을 입으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듀라멘테’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일본더비로부터 꼬박 9개월이 지난 나카야마 기념경주(GⅡ)였다. 2월 28일(일),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총11두의 경주마들이 출전해 1800M 거리에서 자웅을 겨뤘다. 장기간의 공백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듀라멘테’는 3세마 시절보다 18kg이 불어난 502kg으로 경주에 임했다.

중위권 외곽에서 무리하지 않고 따라가는 전개를 고수한 ‘듀라멘테’는 마지막 코너에서 본격적인 추입에 나섰다. 채찍을 거의 쓰지 않은 독려에도 ‘듀라멘테’는 폭발적인 걸음을 앞세우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막판 바닥추입을 시도한 ‘앰비셔스’가 목차까지 따라붙으며 위협을 가했으나 ‘듀라멘테’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일본 경마팬들은 돌아온 ‘듀라멘테’에게 환영을 아끼지 않고 있다. ‘듀라멘테’는 경주 후에도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위닝런을 펼쳐 차기 경주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골막의 일부가 골절되고 뼛조각까지 발생한 중상에도 불구하고 ‘듀라멘테’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며 저력을 과시해보였다. 비록 시계방향의 전개에서는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을 받았으나, 부마 ‘킹카메하메하’와 모마 ‘어드마이어그루브’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혈통적 기대치를 앞세와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굴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일본 경마계를 뒤흔들 ‘듀라멘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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