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2월 27일, 신(新)남방 정책 대상 국가 중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17년 대 베트남 수출은 375백만 달러로 일본·중국·미국·UAE에 이어 5위 수출국이며 2018년 1월 수출 실적은 41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9% 급성장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4개월 만에 2018 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시켜 베트남 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오른 스포츠 스타. 베트남 전 지역은 물론 연령·성별을 담당할 신뢰도 높은 광고모델로 인삼·딸기 등 수출 유망 품목을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3월부터 1년간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한국 식품=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I Like K-Food’를 주제로 농식품 수출과 연계된 다양한 한국 식품 붐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박항서 감독의 홍보 대사 수락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아시아 변방에 머물러 있던 베트남 축구를 단시간에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적처럼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 식품의 열풍을 일으키는 주역으로, 베트남 시장이 한국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해외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홍삼과 김치 등 우리 식품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서 우리 식품을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에 알리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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