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 LG CNS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 관련 기자회견 개최

최근 농업계가 LG CNS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을 두고 격렬한 반대에 나서자, LG CNS는 관련 기자회견을 13일 열었다.

LG CNS는 새만금 지역 76.2ha(23만평) 규모에 재배실증단지 및 R&D센터를 만들어 체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해외 전문재배사는 토마토·파프리카 등의 작물 재배로 해외 선진 대규모 유통사와 연계해 전량 수출하고, LG CNS는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개발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향후 수출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계의 반대와 관련해 묻자, LG CNS는 지속적으로 농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기업의 농업참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생산자 단체 등 국내 농업계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국내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LG CNS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IT솔루션을 통해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팜 설비 시장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LG CNS는 전자정부, 금융 차세대,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등 국내 IT산업을 이끌어온 회사다. 각국에 약 9천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주요 사업 분야는 IT 인프라솔루션, 시스템 통합, IT 컨버전스 등이다.

오강국 LG CNS 홍보팀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LG CNS는 어디까지나 IT기업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농업인들에게 최대한 해를 끼치지 않도록 작물 또한 전량 해외로 수출할 것이며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예정”이라며 이번 조성 건이 농업 구조 개편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 황수인 기자

▲LG CNS가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조성을 두고 농업계에서 반발이 일자, 기자회견을 개최해 사업목적은 농업이 아닌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를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은 정현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과장, 오른쪽은 오강국 LG CNS 홍보팀 부장.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