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기수 프로필〉
소 속 조 : 20조(최기홍)
생년월일 : 1980/04/06 (32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1cm)
통산전적 : 1673전(164/171/190/154/152) 승률: 9.8% 복승률: 20.0% 연승률: 31.4%
최근 1년 : 452전(64/54/68/57/37) 승률: 14.2% 복승률: 26.1% 연승률: 41.2%
주요대회 : ‘라이언산타’(2011 국제신문배)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착하게 살자’다. 착하게 살려는 생각을 마음에 두고 생활하다가 보면 나 자신이나 상대에게 나쁜 영향 없이 항상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생활의 기본으로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스모킹건’의 MJC 트로피 특별경주 우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경마대회가 아니고 특별경주지만 시상식에 서서 트로피를 받는 성취감이 매우 기분이 좋았다.

- ‘스모킹건’이 3군 마필이었는데 2군 마필과의 경쟁이 부담스럽거나 걱정은 없었는가?
▲ 두 번의 우승 이후 세 번째 기승을 하는 것이었는데 그동안 기승을 해본 느낌은 무척 좋았다. 특히 직전 경주 우승이 단거리 우승이후 바로 장거리 경주 출전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적응을 하며 우승을 했기에 이변경주도 비록 2군 강자들과의 경쟁이었지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걱정이나 부담은 없었다.

- 경주에 여유가 많아 보이는데 ‘스모킹건’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뛸 것이라는 정답은 없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가지고 평가를 한다면 적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근성이 좋아 큰 체구의 마필과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지금처럼 발전을 해준다면 1군 최강자와의 경쟁에서도 안 밀릴 것이라 생각을 한다.

- 출발이 늦어 후미에서 전개를 했는데 경주에 어려움은 없었나?
▲ 1400m 경주라 페이스가 무척 빠를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발주만 순조롭게 되고 4코너까지만 잘 따라간다면 라스트에서는 자신이 있었기에 큰 어려움 없이 경주를 펼쳤다.

- 2011년 5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해가 되었는데, 김동영 기수에게 2011년은 어떠한 한해이었는가?
▲ 기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50승을 넘었는데 이 50승이라 숫자가 결코 쉽게 넘어설 수 있는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무척 뜻 깊은 한 해이었고, 더욱이 처음으로 경마대회도 우승을 했고, 가장 염려스러웠던 부상도 없었던 한 해이었다. 특히 ‘라이언산타’, ‘탐라에이스’등 좋은 마필을 유독 많이 만나 아마도 기억에 남을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 현재 다승4위로 승수를 쌓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부담은 없는가?
▲ 나 혼자만 상금을 벌고 우승을 한다면 큰 문제가 없는데 모든 우승이 마주님, 마방, 관리사들 그리고 팬들까지 연결된 상황이기에 부담이 되기는 한다.

- 현재 21승을 거두고 있어 이런 페이스면 55승을 넘어 설 듯 보이는데 자신 있는가?
▲ 물론 승수 올리는데 싫어할 기수가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려 무리를 하고 싶지가 않다. 순리대로 열심히 노력한 대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기에 승수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 김용근 기수가 복귀를 하면서 24기 동기생들의 성적이 매우 좋은데 김동영 기수의 기분은 어떠한가?
▲ 과거 기수 후보생 시절 서울 20기 선배들이나 부산의 21기 선배들이 똘똘 뭉쳐서 모두 잘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웠다. 24기도 졸업을 하고 기승하게 되면 선배들처럼 똘똘 뭉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었다. 24기 동기생이 별로 없지만 24기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 올해 1월 1승을 하면서 주춤했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우승이란 좋은 말을 타고 좋은 기승술 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못지않게 운도 따라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력이 부족한 탓 도 있겠지만 1월에는 왠지 모르게 운이 안 따라 주었던 것 같았다.

- 그동안 ‘라이언산타’와 ‘탐라에이스’등 연승을 해오다 연승을 멈추었는데 홀가분한가?
▲ 기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연승을 하는 마필을 만나는 것이 무척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이런 기회가 와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었는데 연승이 끝난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에 있었던 부담을 덜어 놓은 것도 있어 아쉽고 홀가분하다고 생각한다.

- ‘라이언산타’의 패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아마도 부담중량의 증가가 가장 중요한 패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이 보기에는 0.5kg의 차이가 영향을 미칠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분명 경주에 영향을 미친다.

- ‘탐라에이스’의 패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탐라에이스’는 부담중량 때문에 연승에 실패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약간 실망스런 전개를 했지만 내 생각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아마도 다음 주 한 번 더 경주를 뛰어본 후 원인을 찾아보아야 하겠다.

- 외국기수들이 와서 국내기수들의 기량발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 배울 점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점도 있다. 기수의 기량 발전은 기수 개개인의 노력이 더 중요하지 외국 기수들 때문에 기량 발전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일등할 말로 일등하고 꼴찌 할 말은 꼴찌를 한다. 너무 외국 기수들에게 필요이상의 관심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동영 기수가 현재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더 보강할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겠는가?
▲ 아직 많이 부족하다. 지금까지는 운이 좋아 여기까지 왔는데 앞으로는 운보다는 실력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과 목표가 있다면?
▲ 매번 한 해가 시작 될 때마다 똑 같은 목표이다. 성적이 좋아지는 것보다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을 하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특히 올해는 5월 28일 날 결혼식이 있기 때문에 더욱 부상에 대해서 조심을 하고 있다.


-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 항상 예시장에서 응원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다른 곳에서도 김동영을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 여러분과 웃으면서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