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하기 위해 말을 타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있어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승마 동호회 회원들은 말을 타고 경북 포항시 송곡초등학교 투표소에 향했다. 길거리에서 말을 마주친 사람뿐만 아니라 투표소 관계자와 다른 유권자들도 놀라워했다. 네티즌들은 “이게 말이냐”, “말이 참 많다”, “말 눈이 ‘저도 투표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듯하다”, “대선 투표소 찾기 한 말들이다”라며 센스 있는 반응을 보였다.
유권자들은 말에서 내린 뒤 조용히 한 표를 행사하고 다시 돌아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반려동물 등의 투표소 출입 가능 여부를 다룬 규정은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승마 동호회 김상덕(49)씨는 “말들도 투표장을 지나치지 않는다. 투표를 많이 해줘야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한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승마 동호회 회원들이 말을 타고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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