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 격에 해당하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국내 대표마 4두가 출전한다. 작년 두바이 원정이 전무했던 국내 경주마들이 2년 만에 두바이 경마 무대에 선다.

출전마는 △‘에이스코리아(울즐리/신우철)’ △‘돌콩(샤이먼/이태인)’ △‘최고머니(샤이먼/함춘)’△‘부활의반석(라이스/임두순)’ 등 총 4두로 오는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9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경주가 펼쳐지며, 한 주간에 6경주씩 총 54개의 경주가 열린다. 이번 카니발에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총 71인의 트레이너와 202두의 경주마가 출전했으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조교사 울즐리와 샤이먼, 라이스가 출전한다.

두바이에 도착한 경마 관계자들은 매주 열리는 대회 중 현지 상황과 말 컨디션 등을 고려해 출전 경주를 선택할 예정이다.

‘에이스코리아’를 두바이로 보내는 신우철 마주는 “국제신문배 우승 등 국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에이스코리아’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위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시켰다”며, “울즐리 조교사가 한국에서 본 말 가운데 좋은 말이란 얘기도 했었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에는 ‘석세스스토리’와 ‘천구’가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국내 최초로 출전했으며, 2017년에는 ‘메인스테이’가 District One(1200m, 12.5만 달러) 경주에서 한국경주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의 준결승격인 슈퍼새터데이(SS)에 진출해 Al Maktoum Challenge R3(GⅠ)와 Burj Nahaar(GⅢ) 경주에서 각각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트리플나인’은 국산 경주마 최초로 결승인 두바이월드컵(DWC)까지 진출 Godolphin Mile(GⅡ) 경주에 출전해 국제레이팅 105를 획득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 격에 해당하는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국내 대표마 4두가 출전한다. 작년 두바이 원정이 전무했던 국내 경주마들이 2년 만에 다시 두바이 경마 무대에 선다. 출전마는 △‘에이스코리아(울즐리/신우철)’ △‘돌콩(샤이먼/이태인)’ △‘최고머니(샤이먼/함춘)’△‘부활의반석(라이스/임두순)’ 등 총 4두이다(사진= 두바이월드컵카니발 홈페이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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