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산업은 건강입니다.
  • 말산업은 경제입니다.
  • 말산업은 문화입니다.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 환호, 아쉬움....희비가 갈린 결과

입력 : 2018.07.23 12:45


-4세 암말 ‘리드머니’ 통산 21전만에 경마대회 우승 꿈 이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샤프케이랜’ 왼 앞다리 부상으로 주행중지

2018년 레이팅 1~80점 이하의 경주마가 대결을 펼친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서 ‘리드머니’(국, 4세, 암말, 박덕희 마주, 박윤규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 전 유력한 우승 후보는 ‘샤프케이랜’가 꼽혔다. ‘샤프케이랜’은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실전에서도 별다른 이변 없이 경주가 진행됐으나 경주 중 갑작스런 마체 이상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고, 최종 우승의 영광은 ‘리드머니’가 차지했다.

선행 전개를 펼친 ‘샤프케이랜’이 불운을 겪은 곳은 3-4코너를 우회하는 중간 지점이다. ‘샤프케이랜’의 다리가 접질리는 동시에 중심을 잃었고, 기수가 낙마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경주 후 ‘샤프케이랜’은 기수 낙마에 의한 주행중지 처분을 받았고, 최종 수의위원이 마체검사를 한 결과 왼 앞다리 부상(좌전양측근위종자골분쇄골절)으로 「경주부적격」 처분을 받았다.

‘샤프케이랜’의 주행중지로 인해 줄곧 선입 전개를 펼친 ‘리드머니’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부득이하게 선행으로 나선 ‘리드머니’는 결승선 전방에서 ‘제주의하늘’과 ‘나스카프린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세마 ‘리드머니’의 경마대회 우승은 첫 경험이다. ‘리드머니’는 통산 21전만에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경마대회와 특별경주 도전 10전만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주 운이 따르긴 했지만 종반 추입마를 압도했던 탄력은 좋은 컨디션과 우수한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리드머니’는 데뷔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떡잎으로 분류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다. 소속 조에서도 잠재력을 인정하고 2세 때부터 주요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에 출전을 시킨 점도 같은 맥락이다.
‘리드머니’의 우승으로 박덕희 마주는 통산 4번째 경마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국산마 강자로 활약했던 ‘조이럭키’(경마대회 3승)에 이어 ‘리드머니’가 경마대회 우승의 두 번째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경주 내내 침착한 운영을 펼친 안토니오 기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안토니오 기수는 “‘리드머니’의 컨디션이 좋았다. 처음부터 속도를 냈는데도 결승선 앞에서 힘이 전혀 줄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다. 첫 경마대회 우승으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드머니’를 좋은 컨디션으로 관리를 하고 출전시킨 박윤규 조교사는 통산 7번째 경마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리드머니’에 이어 준우승은 ‘나스카프린스’가 차지했고, 3위는 ‘제주의하늘’이 차지해 잠재력을 입증했다.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에서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경주마는 ‘샤프케이랜’이다. ‘샤프케이랜’은 2018년 3관 대회 최종전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 강자다. 제36회 일간스포츠배의 우승은 물론이고, 향후 대통령배 경마대회까지 염두에 뒀던 터라 주행중지 된 상황은 보는 이들과 관계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를 기념해 가수 류원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뒤이어 개최된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과 일간스포츠를 대표해 최창호 JTBC플러스 경제&마케팅 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성적
순위>경주마>산지>성별>연령>부담중량>기수>조교사>마주>기록(도착 차)
1>리드머니>한>암>4세>52>안토니오>박윤규>박덕희>1:57.3
2>나스카프린스>한>수>4세>56>이동하>송문길>(주)나스카>1:57.7(2½)
3>제주의하늘>한>암>4세>53>김용근>박대흥>미즈타니 마사테루>1:57.9(1¼)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제36회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우승마 `리드머니` 경주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anmail.net







로그인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