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프리마퀸’, ‘진격의천마’, ‘티즈킹’의 몰아치기 우승 돋보여
-개인 주간 시즌 최다승(6승), 2017년 서울 조교사 부문 다승 1위 올라

명문마방의 정도를 걷고 있는 노력파 서인석 조교사가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통산 197승으로 2월 첫 주를 맞이한 서인석 조교사의 호성적엔 거침이 없었다. 2월 4일 1경주에 출전한 ‘프리마퀸’의 우승으로 통산 198승을 기록한 서인석 조교사는 ‘진격의천마’와 ‘티즈킹’의 연속 우승을 통해 통산 200승의 정점을 찍은 것.

서울 33조 수장의 통산 200승을 책임진 경주마는 국산 4세마 ‘티즈킹’이다. 200승을 향한 ‘티즈킹’의 발걸음은 위력이 있었다. 경주 초반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이 있었으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앞선 공략에 성공했고, 종반 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해 200승을 책임감 있게 완수했다.

서인석 조교사에게 있어 2017년 2월 첫 주는 남다른 한주로 평가된다. 서인석 조교사는 2월 첫 주에 총 17두의 경주마를 출전시켰다. 2월 첫 주 서인석 조교사의 성적은 17전 6승 준우승 2회다. 승률은 35.3%, 입상률은 47.1%다. 주간 17두 출전은 물론이고, 6승은 서인석 조교사에게 있어 주간 최다승(종전 2015년 8월 15~16일 기간 4승) 기록이다. 개인 주간 최다승의 기록은 통산 200승의 기록으로 이어졌고, 2017년 서울 조교사 부문 다승 순위 1위(시즌 8승)에 오르는 발판이 됐다.
서인석 조교사는 2017년 서울에서 현역으로 활동 중인 조교사 중 32번째로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앞서 200승을 달성한 31명의 서울 조교사 중 서인석 조교사보다 늦게 데뷔한 조교사가 없다는 점에서 서인석 조교사의 통산 200승은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달성된 호기록으로 평가된다.

서인석 조교사는 소문난 노력파로 통한다. 2010년 서울 33조를 위탁 관리한 서인석 조교사는 데뷔 3개월 만에 첫 우승을 기록 후 매년 거침없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데뷔 2년차인 2012년에 시즌 27승을 기록 후 2015년에는 시즌 44승으로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조교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인석 조교사의 호성적에는 그의 풍부한 경험과 노력이 뒷받침됐다. 관리사 및 조교보 활동을 통한 말의 성향과 체형을 보는 법, 혈통 정보 연구를 통한 노력은 현재의 서인석 조교사를 있게 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악벽마와 부진마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직접 훈련을 통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점은 성실함으로 대변된다. 물론 서울과 부경, 제주에서 활동 중인 대부분의 조교사가 책임감을 가지고 마방을 관리하고 있지만, 서인석 조교사는 이를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2017년 2월 현재 서울 33조는 3세마가 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서인석 조교사로선 2017년이 새로운 고비와 동시에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통산 200승 달성에 이어 203승으로 300승의 첫 발을 뗀 서인석 조교사의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서인석 조교사 통산 200승 일지
우승>경주일자>경주마
200승>2017.2.4.>티즈킹
100승>2014.9.21.>새명장
1승>2011.3.13.>댕기머리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33조 서인석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