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양상으로 3차 관문 경상남도지사배 성적에 따라 우열 가려져
-승점 32점의 ‘빛의정상’과 31점 ‘슈프림매직’에 ‘뉴욕블루’도 자력 가능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퀸즈투어 시리즈 1, 2차 승점을 합산한 결과 32점을 획득한 ‘빛의정상’이 중간 집계 1위에 올랐고, 2위는 31점 획득의 ‘슈프림매직’이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1, 2차 관문에선 전혀 다른 양상의 결과가 연출됐다. 1차 관문 우승마인 ‘빛의정상’은 2차 관문에서 최종 5위에 그친 반면, 1차 관문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린 ‘슈프림매직’은 2차 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최우수마 선정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반면 1차 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뉴욕블루’는 2차 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3차 대회를 기약했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자력으로 최우수마가 될 수 있는 경주마는 3두로 압축된다. 주요 대상마는 ‘빛의정상’, ‘슈프림매직’, ‘뉴욕블루’다. ‘뉴욕블루’는 현재 총 22점을 획득해 3차 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최종 53점을 획득하게 된다. ‘빛의정상’과 ‘슈프림매직’이 준우승을 차지해도 ‘뉴욕블루’는 자력으로 최우수마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2차 관문 결과 총점 1, 2위를 기록 중인 ‘빛의정상’과 ‘슈프림매직’은 최우수마 선정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빛의정상’과 ‘슈프림매직’은 마지막 3차 관문에서 외나무 혈투를 펼친다. 우승마는 당연히 최우수마로 선정되고,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상대마의 성적에 따라 최우수마가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국내 우수 경주마의 생산 환류를 위해 시행된 대회다. 2012년 초대 여왕마는 ‘감동의바다’가 선정된바 있고, 이후 2013년 ‘시크릿위스퍼’, 2014년 ‘감동의바다’, 2015년 ‘헤바’가 최우수마로서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2016년 퀸즈투어 시리즈 3차 관문은 오는 11월 20일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를 통해 우열을 가리고, 종합 점수 결과 동점마가 발생 시에는 우선순위가 높은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상위 순위 경주마가 우선권을 가진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4년 퀸즈투어 시리즈 퍼펙트 우승마 `감동의바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