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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유채꽃 특별경주 결과] “경험의 힘 빛났다”…‘일대천하’ 낙승

입력 : 2016.04.21 10:06


‘일대천하’ 폭우 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입상마 3두 제주마주협회장배 출전우선권 획득

제주마주협회장배 예선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유채꽃 특별경주에서 ‘일대천하’가 우승했다.

16일(토) 제주는 내내 쏟아진 폭우와 비바람으로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열악한 환경에서 경주를 개최했다. 당초 10두의 한라마 1등급 경주마가 출전을 예고했으나 당일 ‘마리아’가 오른뒷다리 절음으로 출전을 취소하며 총 9두가 게이트를 채우게 됐다.

출발대가 열리고 ‘일대천하’는 초반부터 발군의 순발력을 자랑하며 선두 장악에 성공했다. 1610M의 거리 탓에 코너를 네 번 돌아야 하는 가운데, 결승선 맞은편 주로에서는 비바람이 정면으로 몰아쳤고 3~4코너에서는 그 세기가 순간적으로 더욱 거세져 시야조차 확보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 가운데 일찌감치 선행을 나섰던 ‘일대천하’는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요소를 안고 경주를 풀어나가 결국 4마신 차 낙승에 성공했다.

끝번 신청을 한 ‘활력소’는 내내 후미권에서 전개를 이어가다 결승주로에서 드라마틱한 바닥추입을 선보이며 입상에 성공했다. 출전마 중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한 ‘대승만찬’은 선입전개를 통해 우승을 노렸으나 높은 부담중량과 전무한 1610M 거리경험에 발목을 잡혀 3위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우승의 ‘일대천하’는 경주 전 거리 경험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강력한 우승도전마로 꼽힌 바 있다. 기량 상승세의 신예마들이 대거 출격한 가운데 1610M의 긴 거리 경험이 있는 경주마가 몇 두 없었던 것. 그중에서도 ‘일대천하’는 출전한 1610M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거둬 경험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5월 14일에 열릴 제주마주협회장배의 예선전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유채꽃 특별경주에서 1~3위를 기록한 ‘일대천하’, ‘활력소’, ‘대승만찬’은 출전 우선권을 부여받게 됐다. 제주마주협회장배는 출전 예정마간 능력 우위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나 핸디캡 방식으로 치러지는 탓에 부담중량이 승패를 결정지을 주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6 유채꽃 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성별 나이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 차
1 일대천하 4세 55 안득수 변용호 박칠성1:57.8
2 활력소 4세51.5문현진윤덕상김정봉4
3 대승만찬 3세 64한영민 이태용 김태옥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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