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승급전 우승 후 3연승으로 강자 대열에 합류
-기존강자 은퇴 및 부상으로 국산 4세마 지각 변동 예고

2015년 3관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국산 4세마의 2016년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중 2014년 브리더스컵 경마대회 우승마 ‘돌아온현표’는 연초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돌아온현표’는 12월 27일 1등급 첫 승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돌아온현표’는 1월 24일 출전한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부담중량 56kg을 짊어지고 출전했던 경주라 우승의 의미는 더했다.
‘돌아온현표’가 최근 상승세를 기록함으로서 향후 경주마 판도가 흥미로워졌다. ‘돌아온현표’는 2014년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2015년 3관 대회에선 동갑내기 경쟁마에 밀려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2015년 KRA 컵 마일 대회에선 ‘라팔’이 우승을 차지했고, 코리안더비는 ‘영천에이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선 ‘록밴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동갑내기 ‘트리플나인’은 대통령배를 통해 최강자로 거듭났다. 실질적으로 ‘돌아온현표’는 2세 시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3관 대회의 활약은 미비했던 것.
3관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긴 ‘돌아온현표’가 최근 1등급 경주에서 연승을 기록 중이다. 2015년의 부진을 뒤고 하고 더욱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부경은 기존 최강자인 ‘경부대로’의 은퇴 및 ‘벌마의꿈’ 등의 부상, 주요 우수마의 서울 이적 등으로 기존 전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2015년 주요 대회에서 활약했던 국산 4세마의 기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돌아온현표’도 눈여겨 볼 대권 주자로 꼽힌다. ‘돌아온현표’는 최근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치가 높다.

한층 흥미를 더하고 있는 부경 경주마 판도, 그 중심엔 국산 4세마가 있고, 절치부심 한층 강해진 ‘돌아온현표’도 한축을 담당하고 있어 과연 향후 이들 간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