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면허로 부경경마공원에서 한국내 300승 도전 나서
서울경마공원, 7월 8일부터 일본 다카하시 기수 활동 시작

서울경마공원 1호 용병선수이자 한국경마 최고의 용병기수로 불리는 쿠라카네 이쿠야스(한국 선수명 이쿠)가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재입성하면서,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RA한국마사회는 쿠라카네 이쿠야스 선수에게 4개월간 선수면허를 부여, 7월중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서울경마공원이 외국인 선수제를 도입하면서 첫 용병시대를 열었던 이쿠 선수는 2008년말까지 낯선 환경속에서도 데뷔 첫 해 22승, 2008년 44승을 거두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이쿠 선수는 한국경마에 잔류하기를 강력 희망했지만 서울경마공원과 재계약이 어렵게 되면서, 2009년 4개월간 부경경마공원에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용병기수 중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이쿠 기수는 이후 2013년 1월 서울경마공원에 재입성했고, 변함없이 뛰어난 적응력을 앞세워 2014년에는 연간 101승을 달성하면서 용병기수 최초 100승 돌파와 더불어 연도대표기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올해 2월 1일 출전을 끝으로 일본내 기수면허 유지를 위해 일본으로 돌아갔던 이쿠 기수는 출국 전부터 한국경마로의 재복귀를 강력히 희망했고, 결국 외국기수 T/O관계로 부경경마공원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경마팬 사이에서 ‘한국기수보다 더 한국기수 같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한국 경마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준 이쿠 기수가 복귀하면서 지난해 보였던 100승 돌파의 상승세가 또다시 재현될 것인가와 10승을 남겨두고 있는 한국내 300승 달성이 언제쯤 달성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이쿠 기수의 입국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7월중으로 입국을 하면서 4개월 면허가 곧바로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 이어 부경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노조무 기수는 연장신청이 받아들여져 12월말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서울경마공원에도 일본인 기수가 7월 데뷔를 하게 된다. 일본 지방경마 소속의 유리 다카하시 기수가 7월 8일부터 4개월 면허로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2005년 기수면허를 취득한 다카하시 기수(29세)는 일본 이와테현에 소재한 미즈사와 경마장과 모리오카 경마장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5916전 431승 2위 532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마카오수습기수초청경주에 출전한 바 있으며, 리스티드급 경주(컵경주) 우승 기록과 G1경주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 페로비치 기수가 한 주에 4승을 거두며 용병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새로운 일본기수가 합류하게 돼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