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의 핑크빛 돌풍 우찌다 기수가 지난주에는 단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주 경마일 이틀간에 걸쳐 11회의 경주에 출전했던 우찌다 기수는, 10일(금) 2경주로 펼쳐진 국산5군 경주에서 ‘천점’에 기승해 1승을 추가한 이후, 단 한 차례의 2위 입상도 하지 못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우찌다 기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47승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5월부터는 페이스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단 한 차례도 30% 미만의 복승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지만, 5월에는 대폭 하락한 21.7%를 보였으며, 지금 6월에도 28%를 기록하고 있다. 5월에 8승, 2주의 경마일이 남은 6월에도 4승의 승수를 쌓고 있어 1~4월에 월평균 8.7승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하락한 복승률이 느려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찌다 기수는 “현재 컨디션은 이상 없다. 최근 약간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여름철에 강점이 있었던 만큼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을 확신한다”며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지난 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조성곤 기수와 김동영 기수가 각 3승씩을 거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