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된 신고식, 훈련중 부상으로 두 달여 휴업
- 마이, “새로운 각오로 많이 배우고, 활약을 펼치고 싶다”

서울경마공원 첫 외국 여성기수로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데뷔 첫 주 호된 신고식에 이어, 발주연습 중 발목부상으로 인해 두 달여의 공백을 가졌던 마이 기수가 이번 주 복귀전에 나선다.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기수로 서울경마공원 진출이 알려지면서 데뷔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베푸 마이(24세) 기수는 데뷔 첫 주 5개 경주에 기승했으나 4위(‘대세상승’)를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고는 모두 하위권 성적에 그치며 호된 신고식을 거쳐야 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2주차 기승을 앞두고 신마의 발주연습을 하던 중 발주기에 부딪히는 사고로 인해 발목부상을 입었고, 치료와 재활기간으로 인해 공백을 가져야 했다.
재활을 마치고 5월말부터 새벽훈련에 참여해 복귀전을 준비해온 마이 기수는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심정을 밝히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조금이지만 한국어도 알아듣고, 서서히 한국기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다”며 빠른 적응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기대속에서 부상이라는 호된 액땜을 거친 마이 기수가 악재에 굴하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활약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어 350승에 빛나는 관록에 걸맞는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