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도 미국 원정마 2두, 부경경마공원 데뷔
- ‘파워풀코리아’ 첫 경기서 3위 기록, ‘위너포스’는 이번 주 우승 도전

지난해 한국 경주마를 대표해 미국 원정에 나섰던 2두의 경주마가 국내에서 실전에 투입되면서 경마계는 물론 경마팬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지난해 한국을 대표해 미국원정길에 올랐던 ‘파워풀코리아’(수, 3세)가 지난 주 부경경마공원에서 데뷔전을 치러 3위를 기록했고, 이번 주 ‘위너포스’(수, 3세)가 데뷔전을 예정하고 있다.
2두의 미국 원정마는 지난해 연말 공개경매를 통해 부경 최고 명장으로 자리잡은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낙찰 받아 위탁관리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많은 관심속에서 지난 주 금요경마(11일) 제3경주에 ‘파워풀코리아’가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집중된 관심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파워풀코리아’가 국내로 복귀한 후 구절염 증상으로 치료에 전념하느라 체중이 불고 훈련이 덜 되었던 것이 패인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체중조절과 함께 훈련량을 늘리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주에는 또다른 미국원정마인 ‘위너포스’가 데뷔전을 예정하고 있다. ‘파워풀코리아’보다 먼저 부경경마공원에 도착한 ‘위너포스’는 미국 현지의 스피드위주의 훈련을 거뜬히 소화해낼 만큼 뛰어난 스테미너를 갖춘 마필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 다소 늘어난 체중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