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히라세 기수, 6월말 기승계약 종료
- 히라세 기수, 서울경마공원 진출 희망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용병기수 2명의 기수면허 기간이 이번 달에 종료됨에 따라 남은 기간동안 해당 용병기수들이 과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가에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경경마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마틴 기수(남아공)와 히라세 기수(일본)의 기수면허가 6월말까지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마틴 기수는 계약 연장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히라세 기수는 서울경마공원으로 이동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마틴 기수의 경우 2009년 2월부터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16개월여를 지내면서 460전 49승 2위 53회를 기록하면서 다승랭킹 10위권을 유지해왔다. 2009년 7월에 월간 9승을 올리는 등 33승으로 기록했고, 올해 4월에도 7승을 올리며 적지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건강과 향수병 등으로 귀향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지방경마에서 934승을 기록한 경력이 알려지며 데뷔초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히라세 기수는 올해 1월부터 부경경마공원에 데뷔했지만 현재까지 98전 7승 2위 11회로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면허 연장을 앞두고 히라세 기수는 서울경마공원으로의 이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7월부터는 서울경마공원에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의 유일한 홍일점이 된 히토미 기수는 계약기간이 9월 30일까지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