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메이드’로 전구간 선두 달려 우승!!
- 복승률 27.3% 행진중으로 다크호스로 급부상 기대

신예답지 않은 높은 입상률을 보이고 있던 27기 새내기 이기웅 기수가 드디어 대망의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토) 제3경주에서 소속조 마필인 ‘풀메이드’(이재원 마주, 손영표 조교사)에 기승했던 이기웅 기수는 초반부터 빠른 순발력을 십분 발휘하며 경주내내 선두를 고수하면서 데뷔후 20전만에 마수걸이 첫 승을 기록했다.
이 날 두 번째 경주에 나섰던 ‘풀메이드’는 데뷔전에서 선입작전 이후 끈기를 보이면서 2위를 차지한 마필로, 해당경주에서 단승식 1.8배라는 압도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신인기수로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 기수는 출발부터 강력한 말몰이로 선행에 나선 이후 차분한 말몰이로 여유있는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향후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지난 7월 경주로에 데뷔한 이기웅 기수는 첫 우승까지 20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미 경마팬 사이에선 첫 승 달성이 시간문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8월 8일 ‘캡틴쿠가트’에 기승한 이기웅 기수는 신입답지 않은 차분한 말몰이와 함께 라스트 추입력을 발휘하면서 잠재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고, 또한 이후 9월 경마에서 첫 승을 달성할 때까지 8번 경주에 출전해 2위 입상을 4회나 기록하며 복승률 50%라는 발군의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인기수로 첫 우승의 문턱을 넘어선 이기웅 기수에게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최근의 모습이라면 서울경마공원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