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뼈 골절로 인해 강서 솔병원에서 치료
- 초진 6주 진단으로 4월까지 재활 거쳐야 기승 가능할 듯

서울경마공원의 ‘달리는 기관차’ 심승태 기수가 당분간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됐다.
최근 4년간 큰 부상없이 연간 400회를 넘어서는 기승횟수를 보이면서 경마팬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심승태 기수가 지난 주 14일(토) 첫 기승이었던 3경주에서 ‘대봉’(40조 고옥봉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를 펼치던 중 낙마부상으로 인해 적지 않은 기간동안 기승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데뷔후 세 번째 경주에 나선 ‘대봉’은 이날 처음으로 심승태 기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다소 외곽게이트의 불리함에도 출발후 강한 추진으로 선두에 나서며 인코스를 선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코스에 자리를 잡은 뒤 발주후 약 200m 지점에서 심승태 기수가 채찍을 보이며 경주마를 독려하는 순간, 마필이 내측사행을 보이면서 펜스와 충돌했고 심승태 기수가 균형을 잃으며 낙마하고 말았다.
당초 심승태 기수는 낙마 당일에는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 16일(월) MRI 검사결과 좌측상완골대결절부 골절로 판명되어 초진 6주 진단이 나오면서 입원치료중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