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구력승마 겸 국산마 승마대회, 렛츠런팜 제주서 16·17일 열려
FEI 국제 규정 적용…국제 공인 말레이시아 심판 위원들 대거 참여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사)한라마생산자협회(회장 강동우)가 주최하고 한라마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한라마 페스타 전국지구력승마 겸 국산마 승마대회’가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린다.

국내 대표 승용마인 한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 지역 승마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열릴 이번 대회는 전국 승마인과 지역주민, 유소년 등 1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16일 토요일 오전에는 유소년부 장애물 3종목(60·80클래스·단체전 허들)이 열린 뒤 대회 개회식이 마련됐다. 이후 6·7급 기승 능력 인증제가 열린 뒤 지구력대회 현장 답사를 한다.

대회 대미를 장식할 지구력대회는 17일 오전 열린다. 10시에 동시 출발하며 20km(개인전)와 40㎞(개인·단체전)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오후에는 국산마 경매와 대회 폐회식이 있다. 국내 승용마 판매 신청자 1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10만 원의 운송료도 지급한다.

총 상금은 3,430만 원이다. 지구력대회 완주 상금도 있으며 한라마생산자협회 등록 말이 출전할 경우 출전 장려금도 지원한다.

대회 규정은 국제승마연맹(FEI) 규정을 따른다. 조직위원회 측은 국내 지구력대회의 선진·국제화는 물론 한라마의 국제 대회 출전 가능성 타진을 위해 국제승마연맹의 공인을 받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심판 위원 7명을 초청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2일과 3일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이들 심판 위원의 활약이 대단했다는 후문.

한라마생산자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라마의 가치를 재조명해 도내 한라마 생산 농가의 수익 창출은 물론 승마대회의 국제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동우 한라마생산자협회장은 “한라마 수출을 준비해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한라마의 우수한 지구력 능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라고 전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12월 11일 오후 6시까지 대회 운영사인 ㈜더블유앤제이커뮤니케이션(horsejeju17@naver.com, 전화: 070-4226-0670, 팩스: 064-756-6070)으로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한라마생산자협회와 한라마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17년 한라마 페스타 전국지구력승마 겸 국산마 승마대회가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린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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